제주∼남해안 호우특보…강풍 이어져

<앵커 멘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되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습니다.

제주도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제주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시작된 비가 점점 굵어지면서, 현재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그밖에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윗세오름 (167.5)mm를 비롯해 서귀포시 (56)mm, 성산 (44.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산간지역에 80에서 140mm, 그 밖의 지역에 30에서 6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강해서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인데요, 이에따라 어제 밤 8시반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한대가 돌아가기도했습니다.

비구름이 북동진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지역으로 비가 확대됐고, 앞으로 경남 해안에 50에서 100mm, 남부와 충청지방에는 30에서 60,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는 10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호남지역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