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노 전 대통령 심폐소생술 했지만…

입력 2009.05.23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투신한 뒤 병원으로 옮겨진 노 전 대통령은 결국 소생하지 못했습니다.
투신에서 병원 이송까지 긴급했던 과정을 최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화산 7부 능선에서 투신한 시각은 오늘 아침 6시45분.

등산을 하자며 경호관 1명과 함께 사저를 출발한 지 1시간 만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투신 직후 경호관에게 업혀 곧바로 산 아래로 옮겨졌고, 아침 7시.

차량을 통해 인근 김해 세영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의료진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인 노 전 대통령에게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지영(세영병원 행정부장) : "심폐 소생시술을 했지만 위급해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습니다."

7시 35분.

노 전 대통령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다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8시 13분.

부산대병원 응급센터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의 상황은 매우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녹취>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 "응급센터로 이송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으며 자발 호흡도 없었음. 심전도 모니터상 박동이 없어..."

부산대병원 핵심 의료진의 필사적인 심폐소생술이 한시간 남짓 이어졌습니다.

9시 30분.

노 전 대통령은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서거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투신 노 전 대통령 심폐소생술 했지만…
    • 입력 2009-05-23 21:06:03
    뉴스 9
<앵커 멘트> 투신한 뒤 병원으로 옮겨진 노 전 대통령은 결국 소생하지 못했습니다. 투신에서 병원 이송까지 긴급했던 과정을 최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화산 7부 능선에서 투신한 시각은 오늘 아침 6시45분. 등산을 하자며 경호관 1명과 함께 사저를 출발한 지 1시간 만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투신 직후 경호관에게 업혀 곧바로 산 아래로 옮겨졌고, 아침 7시. 차량을 통해 인근 김해 세영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의료진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인 노 전 대통령에게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지영(세영병원 행정부장) : "심폐 소생시술을 했지만 위급해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습니다." 7시 35분. 노 전 대통령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다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8시 13분. 부산대병원 응급센터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의 상황은 매우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녹취>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 "응급센터로 이송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으며 자발 호흡도 없었음. 심전도 모니터상 박동이 없어..." 부산대병원 핵심 의료진의 필사적인 심폐소생술이 한시간 남짓 이어졌습니다. 9시 30분. 노 전 대통령은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서거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