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자도 약자도 없다

입력 2001.04.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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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프로야구 개막이 드디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전력구도에 대해 2강 3중 3약, 또는 3강 2중 3약의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아 더 큰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안개판세, 전문가들조차 엇갈린 전망을 내놓을 만큼 혼미한 전력 구도가 올 프로야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판세분석은 삼성, 현대 2강 구도와 삼성, 현대, LG가 포함된 3강 구도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구단은 역시 삼성입니다.
이승엽, 마해영, 김기태로 이어지는 타선에다 이강철, 임창룡이 선발로 복귀한 마운드가 모두 두텁습니다.
더구나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김응룡 감독체제가 팀을 더욱 근성있게 탈바꿈시키고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하일성(KBS야구 해설위원): 팀 전체의 분위기가 올해는 뭔가 할 수 있다는 그런 분위기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강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아직도 선발진이 좋은데다 테일러와 필립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해 여전히 우승후보로 거론됩니다.
홍연우와 로마이어를 영입한 LG는 공포의 좌우 지그재그 타선을 앞세워 우승 후보군에 합류했습니다.
뒤를 이어 두산과 롯데가 중위권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1위를 한 한화와 기대 이상의 전력을 갖춘 SK, 해태의 도전이 예측을 불허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 프로야구의 판도는 8구단의 공통된 아킬레스건인 투수력에서 어느 팀이 먼저 바닥을 드러내느냐에 따라 그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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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강자도 약자도 없다
    • 입력 2001-04-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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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프로야구 개막이 드디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전력구도에 대해 2강 3중 3약, 또는 3강 2중 3약의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아 더 큰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안개판세, 전문가들조차 엇갈린 전망을 내놓을 만큼 혼미한 전력 구도가 올 프로야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판세분석은 삼성, 현대 2강 구도와 삼성, 현대, LG가 포함된 3강 구도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구단은 역시 삼성입니다. 이승엽, 마해영, 김기태로 이어지는 타선에다 이강철, 임창룡이 선발로 복귀한 마운드가 모두 두텁습니다. 더구나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김응룡 감독체제가 팀을 더욱 근성있게 탈바꿈시키고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하일성(KBS야구 해설위원): 팀 전체의 분위기가 올해는 뭔가 할 수 있다는 그런 분위기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강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아직도 선발진이 좋은데다 테일러와 필립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해 여전히 우승후보로 거론됩니다. 홍연우와 로마이어를 영입한 LG는 공포의 좌우 지그재그 타선을 앞세워 우승 후보군에 합류했습니다. 뒤를 이어 두산과 롯데가 중위권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1위를 한 한화와 기대 이상의 전력을 갖춘 SK, 해태의 도전이 예측을 불허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 프로야구의 판도는 8구단의 공통된 아킬레스건인 투수력에서 어느 팀이 먼저 바닥을 드러내느냐에 따라 그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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