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일시적 방북 제한 조치

입력 2009.05.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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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 인도지원 단체 방북 길도 전면 차단됐습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지역엔 신변안전관리 지침까지 하달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부터 대북 인도지원 활동을 벌여 온 이 단체는 오늘 금강산 지역에 연탄 5만 장을 전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로부터 방북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유선(사랑의연탄나눔운동 기획실장) : "어제 오후에 화물차에 연탄을 다 실어놨는데, 이동하는 도중에 방북이 어렵겠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이 단체를 포함해 통일부가 오늘 방북과 물자반출을 불허한 대북 인도지원단체는 모두 5곳으로, 평양과 금강산 지역에 연료와 농약, 건축기자재 등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었습니다.

통일부는 해당 단체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방북을 자진 철회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당초 금강산·평양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일부 인도지원단체 등이 있었습니다만 이분들은 모두 방북을 철회하였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한 달 가량 방북 제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근로자들과 금강산 시설 관리 인력들의 육로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현지에 신변안전관리지침을 하달하고, 북측 인원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할 것 등을 지시했습니다.

핵실험 이후 현재까지 북한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천 100여명의 신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통일부가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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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일시적 방북 제한 조치
    • 입력 2009-05-26 21:24:39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 인도지원 단체 방북 길도 전면 차단됐습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지역엔 신변안전관리 지침까지 하달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부터 대북 인도지원 활동을 벌여 온 이 단체는 오늘 금강산 지역에 연탄 5만 장을 전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로부터 방북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유선(사랑의연탄나눔운동 기획실장) : "어제 오후에 화물차에 연탄을 다 실어놨는데, 이동하는 도중에 방북이 어렵겠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이 단체를 포함해 통일부가 오늘 방북과 물자반출을 불허한 대북 인도지원단체는 모두 5곳으로, 평양과 금강산 지역에 연료와 농약, 건축기자재 등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었습니다. 통일부는 해당 단체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방북을 자진 철회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당초 금강산·평양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일부 인도지원단체 등이 있었습니다만 이분들은 모두 방북을 철회하였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한 달 가량 방북 제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근로자들과 금강산 시설 관리 인력들의 육로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현지에 신변안전관리지침을 하달하고, 북측 인원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할 것 등을 지시했습니다. 핵실험 이후 현재까지 북한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천 100여명의 신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통일부가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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