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평점 5 “빛날 기회 없었다”

입력 2009.05.28 (06:36) 수정 2009.05.28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5점을 받았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6분을 뛴 박지성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빛날 기회가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맨유에서는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리오 퍼디낸드 두 명이 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존 오셰와 네마냐 비디치, 안데르손이 4점에 그쳤다.
반면 FC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10점을 받았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가 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신문은 박지성에 대해 "호날두의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으나 피케의 수비에 막혔다. 지치지 않는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미드필더 라인에 맞섰다"며 "결국 동점골이 필요했던 팀 사정상 교체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골키퍼 판데르사르와 호날두에 7점을 주며 가장 잘 싸운 선수로 평가했다.
이밖에 골닷컴은 박지성에게 5점을 줬고 판데르사르에 8점을 줘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AFP통신은 '박지성이 역사를 만들었으나 맨유는 로마에서 패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기사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박지성이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카를레스 푸욜을 상대로 지치지 않고 맞섰다"며 "이날 맨유가 졌지만 박지성의 출전은 그의 경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은 호날두나 메시가 갖고 있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선수"라며 "그는 항상 지치지 않고 반드시 공을 갖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공간과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 적시 적소에 항상 위치해 있다"는 평도 덧붙였다.
AP통신도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전반 2분 호날두의 프리킥을 박지성이 몸을 날려 슛으로 연결한 것이 이날 맨유가 가장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AP와 AFP통신은 모두 지난해 첼시와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박지성의 이력을 소개하며 아시아 인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박지성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지성, 평점 5 “빛날 기회 없었다”
    • 입력 2009-05-28 06:36:09
    • 수정2009-05-28 07:41:05
    연합뉴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5점을 받았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6분을 뛴 박지성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빛날 기회가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맨유에서는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리오 퍼디낸드 두 명이 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존 오셰와 네마냐 비디치, 안데르손이 4점에 그쳤다. 반면 FC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10점을 받았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가 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신문은 박지성에 대해 "호날두의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으나 피케의 수비에 막혔다. 지치지 않는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미드필더 라인에 맞섰다"며 "결국 동점골이 필요했던 팀 사정상 교체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골키퍼 판데르사르와 호날두에 7점을 주며 가장 잘 싸운 선수로 평가했다. 이밖에 골닷컴은 박지성에게 5점을 줬고 판데르사르에 8점을 줘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AFP통신은 '박지성이 역사를 만들었으나 맨유는 로마에서 패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기사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박지성이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카를레스 푸욜을 상대로 지치지 않고 맞섰다"며 "이날 맨유가 졌지만 박지성의 출전은 그의 경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은 호날두나 메시가 갖고 있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선수"라며 "그는 항상 지치지 않고 반드시 공을 갖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공간과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 적시 적소에 항상 위치해 있다"는 평도 덧붙였다. AP통신도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전반 2분 호날두의 프리킥을 박지성이 몸을 날려 슛으로 연결한 것이 이날 맨유가 가장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AP와 AFP통신은 모두 지난해 첼시와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박지성의 이력을 소개하며 아시아 인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박지성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