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연평도 해역 경계 강화

입력 2009.05.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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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꽃게잡이가 한창인 서해 바다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NLL에 인접한 서해 바다와 연평도를 사회팀 김용덕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 연평도 앞바다, 불과 20킬로미터 앞에 황해도 부포리가 내다보이는 이 곳에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준근(해경 121경비정 정장) : "서해 긴장이 조성되고 중국 어선들도 많이 들어와 저희 해경은 이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경계태세에 들어간 해경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다시금 서해상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해경과 해군은 북한과의 국지적 충돌 등 유사상황에 대비해 주변 해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주둔 부대들도 북한의 해안포 발사 등에 대비해 방어태세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최원주(상병/해병대 연평부대) :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불과 한달전 북한의 로켓발사를 경험한 주민들은 겉보기엔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잦은 중국어선 출몰에 꽃게잡이 수확이 저조한 상황에서 자칫 이번 사태로 6월까지 한창인 꽃게잡이 조업이 차질을 빚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지금 못잡으면 선주들 다 빚을 지는거야. 만약 이북에서 조짐만 보이면 여기 배들 출항 못하는거지."

해군과 해경,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들은 내일 NLL 주변 해역의 조업 중단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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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연평도 해역 경계 강화
    • 입력 2009-05-28 20:55:45
    뉴스 9
<앵커 멘트>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꽃게잡이가 한창인 서해 바다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NLL에 인접한 서해 바다와 연평도를 사회팀 김용덕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 연평도 앞바다, 불과 20킬로미터 앞에 황해도 부포리가 내다보이는 이 곳에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준근(해경 121경비정 정장) : "서해 긴장이 조성되고 중국 어선들도 많이 들어와 저희 해경은 이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경계태세에 들어간 해경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다시금 서해상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해경과 해군은 북한과의 국지적 충돌 등 유사상황에 대비해 주변 해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주둔 부대들도 북한의 해안포 발사 등에 대비해 방어태세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최원주(상병/해병대 연평부대) :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불과 한달전 북한의 로켓발사를 경험한 주민들은 겉보기엔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잦은 중국어선 출몰에 꽃게잡이 수확이 저조한 상황에서 자칫 이번 사태로 6월까지 한창인 꽃게잡이 조업이 차질을 빚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지금 못잡으면 선주들 다 빚을 지는거야. 만약 이북에서 조짐만 보이면 여기 배들 출항 못하는거지." 해군과 해경,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들은 내일 NLL 주변 해역의 조업 중단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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