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은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왔지만, 생전에 불교계와 깊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도 이런 인연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명복을 비는 글귀가 쓰인 2천여 개의 만장.
운구행렬를 지키는 이 만장들은 불교계가 시민들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지관(스님/총무원장) : "만장이라는 것은 고인은 붙잡는다는 뜻이고 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는 글을 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불경 소리를 들으며 자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에게 법명을 받고 봉은사에서 수시로 불공을 드렸을 만큼 불교계와 인연이 깊었습니다.
<인터뷰> 명진(스님/봉은사 주지) : "평등 세상과 통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던 발걸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의 유서에는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불교의 기본 철학이 들어있습니다.
불교계는 자발적으로 전국 사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승에서 있었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깨끗이 털어버리기 위한 불교적 의미가 담긴 화장.
이제 한 줌의 재로 돌아간 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부모님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왔지만, 생전에 불교계와 깊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도 이런 인연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명복을 비는 글귀가 쓰인 2천여 개의 만장.
운구행렬를 지키는 이 만장들은 불교계가 시민들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지관(스님/총무원장) : "만장이라는 것은 고인은 붙잡는다는 뜻이고 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는 글을 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불경 소리를 들으며 자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에게 법명을 받고 봉은사에서 수시로 불공을 드렸을 만큼 불교계와 인연이 깊었습니다.
<인터뷰> 명진(스님/봉은사 주지) : "평등 세상과 통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던 발걸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의 유서에는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불교의 기본 철학이 들어있습니다.
불교계는 자발적으로 전국 사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승에서 있었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깨끗이 털어버리기 위한 불교적 의미가 담긴 화장.
이제 한 줌의 재로 돌아간 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부모님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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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노 전 대통령 불교식으로 잠들다
-
- 입력 2009-05-29 21:37:22
![](/newsimage2/200905/20090529/1784891.jpg)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은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왔지만, 생전에 불교계와 깊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도 이런 인연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명복을 비는 글귀가 쓰인 2천여 개의 만장.
운구행렬를 지키는 이 만장들은 불교계가 시민들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지관(스님/총무원장) : "만장이라는 것은 고인은 붙잡는다는 뜻이고 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는 글을 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불경 소리를 들으며 자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에게 법명을 받고 봉은사에서 수시로 불공을 드렸을 만큼 불교계와 인연이 깊었습니다.
<인터뷰> 명진(스님/봉은사 주지) : "평등 세상과 통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던 발걸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의 유서에는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불교의 기본 철학이 들어있습니다.
불교계는 자발적으로 전국 사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승에서 있었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깨끗이 털어버리기 위한 불교적 의미가 담긴 화장.
이제 한 줌의 재로 돌아간 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부모님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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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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