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감염 유학생 ‘치료 뒤 귀국’ 추진

입력 2009.06.01 (07:03) 수정 2009.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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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감염환자가 4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유학생의 귀국 철을 맞아 신종 플루 증상이 발견된 유학생은 치료를 마친 뒤 귀국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확산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우리와 교류가 많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변국가들로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성인남녀 3명과 미국인 아기가 확진 환자로 판정받아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환자도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이 잦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고, 15만 명에 이르는 해외유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곧 귀국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영준(국무차장): "유학생들이 방학을 맞아서 일시 귀국하는 귀국이 집중되는 시기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고..."

따라서 정부는 신종 플루 증상이 발견된 해외 유학생은 치료를 마친 뒤 귀국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치료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미국노선을 통해 귀국일정을 바꿀 경우 항공 관련 추가 비용을 면제해 주고, 또 새로 입국하는 외국인 강사는 입국 일주일 뒤 일을 시작하도록 학교와 학원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여름학기 수업을 실시하는 대학에는 신종 플루 방역 계획을 자체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고, 여름학기 수업을 듣기 위해 입국하는 교포와 외국인에 대한 검역과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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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감염 유학생 ‘치료 뒤 귀국’ 추진
    • 입력 2009-06-01 06:36:44
    • 수정2009-06-01 1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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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감염환자가 4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유학생의 귀국 철을 맞아 신종 플루 증상이 발견된 유학생은 치료를 마친 뒤 귀국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확산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우리와 교류가 많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변국가들로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성인남녀 3명과 미국인 아기가 확진 환자로 판정받아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환자도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이 잦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고, 15만 명에 이르는 해외유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곧 귀국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영준(국무차장): "유학생들이 방학을 맞아서 일시 귀국하는 귀국이 집중되는 시기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고..." 따라서 정부는 신종 플루 증상이 발견된 해외 유학생은 치료를 마친 뒤 귀국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치료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미국노선을 통해 귀국일정을 바꿀 경우 항공 관련 추가 비용을 면제해 주고, 또 새로 입국하는 외국인 강사는 입국 일주일 뒤 일을 시작하도록 학교와 학원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여름학기 수업을 실시하는 대학에는 신종 플루 방역 계획을 자체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고, 여름학기 수업을 듣기 위해 입국하는 교포와 외국인에 대한 검역과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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