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공식 개막

입력 2009.06.01 (13:00) 수정 2009.06.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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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제주에서 개막됩니다.

제주로 갑니다. 임세흠 기자.

공식 개막은 오후부터죠?

<리포트>

네. 오후 4시 반에 공식 첫번째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과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열리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 나라의 향후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 논의될 예정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 이어 한-아세안 간 투자 FTA 협정도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체결됩니다.

정상들은 또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이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체제에 역행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늘리고, 공적 개발 원조 역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에는 라오스의 부아손 총리, 브루나이의 볼키아 국왕,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과 차례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정보통신 발전소 건설 등의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2000년 아셈과 2005년 에이펙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로, 이 대통령이 주창한 이른바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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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공식 개막
    • 입력 2009-06-01 12:19:43
    • 수정2009-06-01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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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제주에서 개막됩니다. 제주로 갑니다. 임세흠 기자. 공식 개막은 오후부터죠? <리포트> 네. 오후 4시 반에 공식 첫번째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과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열리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 나라의 향후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 논의될 예정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 이어 한-아세안 간 투자 FTA 협정도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체결됩니다. 정상들은 또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이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체제에 역행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늘리고, 공적 개발 원조 역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에는 라오스의 부아손 총리, 브루나이의 볼키아 국왕,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과 차례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정보통신 발전소 건설 등의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2000년 아셈과 2005년 에이펙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로, 이 대통령이 주창한 이른바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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