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제국의 몰락…101년 역사 속으로

입력 2009.06.03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 2위의 자동차 회사 GM이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했죠.

지난 세기, 미국 경제와 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이기도 했던 GM의 몰락은 미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GM 번영과 몰락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8년, 제너럴모터스 GM이 창립되면서 미국 자동차 문화가 싹텄습니다.

GM은 이후 1980년대까지 포드, 크라이슬러와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합니다.

<녹취> 존 데이비스

현재 GM의 미국 내 근로자는 7만4천명.

한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회사였던 GM은 지난 1979년엔 무려 60만 명의 미국인 근로자를 먹여살렸습니다.

GM 공장 근로자는 곧 미국의 중산층으로 불리던 시대였습니다.

<녹취> 피터 모리시(메릴랜드대 교수)

GM은 신차 개발도 주도했습니다.

1950 년대 납작한 크롬차를 개발한 GM을 뒤따라 포드, 크라이슬러 등도 후속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GM 차들은 노래의 소재가 되기도 했고, 영화,드라마 등에서도 GM 차는 늘 등장해 미국 문화의 한 아이콘이었습니다.

하지만, GM은 2000년 대에도 대형차에만 집착해 쇠락의 길로 들어섰고, 지난해 말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맙니다.

그리고, 지난 1일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은 101년 자동차 제국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맙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GM 제국의 몰락…101년 역사 속으로
    • 입력 2009-06-03 06:37: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 2위의 자동차 회사 GM이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했죠. 지난 세기, 미국 경제와 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이기도 했던 GM의 몰락은 미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GM 번영과 몰락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8년, 제너럴모터스 GM이 창립되면서 미국 자동차 문화가 싹텄습니다. GM은 이후 1980년대까지 포드, 크라이슬러와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합니다. <녹취> 존 데이비스 현재 GM의 미국 내 근로자는 7만4천명. 한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회사였던 GM은 지난 1979년엔 무려 60만 명의 미국인 근로자를 먹여살렸습니다. GM 공장 근로자는 곧 미국의 중산층으로 불리던 시대였습니다. <녹취> 피터 모리시(메릴랜드대 교수) GM은 신차 개발도 주도했습니다. 1950 년대 납작한 크롬차를 개발한 GM을 뒤따라 포드, 크라이슬러 등도 후속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GM 차들은 노래의 소재가 되기도 했고, 영화,드라마 등에서도 GM 차는 늘 등장해 미국 문화의 한 아이콘이었습니다. 하지만, GM은 2000년 대에도 대형차에만 집착해 쇠락의 길로 들어섰고, 지난해 말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맙니다. 그리고, 지난 1일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은 101년 자동차 제국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맙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