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 발표

<앵커 멘트>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학교에 자율권을 대폭 주고 특목고와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늘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김혜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공교육 내실화와 입시제도 개선, 그리고 학원관리 효율화 등을 중점 추진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에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목표에 따라 교육과정과 교원인사의 자율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또 특성화된 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해서 수업을 듣는 교과교실제와 더불어 내년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전면 시행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외국어고 입시에서 변형된 형태의 지필고사를 금지하고, 중학교 내신 반영시 수학과 과학의 가중치를 너무 많이 주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2012년까지 정착시키고, 성적위주의 선발 방식을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등을 고려한 선발체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또 학원 심야교습시간은 시도 자율로 단축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불법 운영 학원을 적발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