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같은 상표의 옷이라도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그래서 아예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옷을 사서 입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최근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그 수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주부는 백화점에서 10만 원이 넘는 티셔츠를 최근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50달러, 6만 3천 원 정도에 샀습니다.
배송료로 만 6천 원을 냈지만 2벌을 함께 배송받았으니까 한 장 당 8천 원 든 셈입니다. 또, 15만 원 이하는 관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결국 백화점보다 30% 싸게 샀습니다.
<인터뷰> 손유경(해외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 "제 옷이나 신랑 옷이나 선물할 때도 그렇고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반년 뒤 태어나는 아기의 옷도 해외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 주부가 고른 아기 옷을 국내 백화점에서 직접 구매해 봤습니다.
백화점에선 22만 2천 원이나 되는데 해외 웹사이트에선 국제배송료를 감안해도 9만 4천 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국제배송료를 합해도 옷값이 국내보다 싸고 관세까지 면제받는 데다 최근 환율까지 떨어지면서 이른바 '안방 해외쇼핑'이 인기입니다.
실제 국내로 들어오는 15만 원 미만의 소액 화물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인천공항세관 특송통관과) : "3월 이후에 환율 인하 요인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배송기간이 평균 보름 정도로 오래 걸리고 교환이나 환불할 때는 국제배송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게다가 영어 환경에도 익숙해져야 하지만 '안방 해외쇼핑'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점때문에 새로운 소비유형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같은 상표의 옷이라도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그래서 아예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옷을 사서 입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최근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그 수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주부는 백화점에서 10만 원이 넘는 티셔츠를 최근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50달러, 6만 3천 원 정도에 샀습니다.
배송료로 만 6천 원을 냈지만 2벌을 함께 배송받았으니까 한 장 당 8천 원 든 셈입니다. 또, 15만 원 이하는 관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결국 백화점보다 30% 싸게 샀습니다.
<인터뷰> 손유경(해외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 "제 옷이나 신랑 옷이나 선물할 때도 그렇고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반년 뒤 태어나는 아기의 옷도 해외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 주부가 고른 아기 옷을 국내 백화점에서 직접 구매해 봤습니다.
백화점에선 22만 2천 원이나 되는데 해외 웹사이트에선 국제배송료를 감안해도 9만 4천 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국제배송료를 합해도 옷값이 국내보다 싸고 관세까지 면제받는 데다 최근 환율까지 떨어지면서 이른바 '안방 해외쇼핑'이 인기입니다.
실제 국내로 들어오는 15만 원 미만의 소액 화물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인천공항세관 특송통관과) : "3월 이후에 환율 인하 요인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배송기간이 평균 보름 정도로 오래 걸리고 교환이나 환불할 때는 국제배송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게다가 영어 환경에도 익숙해져야 하지만 '안방 해외쇼핑'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점때문에 새로운 소비유형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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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하락에 저렴한 ‘안방 해외쇼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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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5 20:10:51

<앵커 멘트>
같은 상표의 옷이라도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그래서 아예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옷을 사서 입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최근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그 수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주부는 백화점에서 10만 원이 넘는 티셔츠를 최근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50달러, 6만 3천 원 정도에 샀습니다.
배송료로 만 6천 원을 냈지만 2벌을 함께 배송받았으니까 한 장 당 8천 원 든 셈입니다. 또, 15만 원 이하는 관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결국 백화점보다 30% 싸게 샀습니다.
<인터뷰> 손유경(해외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 "제 옷이나 신랑 옷이나 선물할 때도 그렇고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반년 뒤 태어나는 아기의 옷도 해외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 주부가 고른 아기 옷을 국내 백화점에서 직접 구매해 봤습니다.
백화점에선 22만 2천 원이나 되는데 해외 웹사이트에선 국제배송료를 감안해도 9만 4천 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국제배송료를 합해도 옷값이 국내보다 싸고 관세까지 면제받는 데다 최근 환율까지 떨어지면서 이른바 '안방 해외쇼핑'이 인기입니다.
실제 국내로 들어오는 15만 원 미만의 소액 화물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인천공항세관 특송통관과) : "3월 이후에 환율 인하 요인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배송기간이 평균 보름 정도로 오래 걸리고 교환이나 환불할 때는 국제배송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게다가 영어 환경에도 익숙해져야 하지만 '안방 해외쇼핑'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점때문에 새로운 소비유형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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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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