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여기자 석방 위한 특사 검토”

입력 2009.06.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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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핵 문제와는 무관하게 여기자들의 석방만을 위한 특사를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관측만 무성하게 제기돼왔던 여기자 석방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설에 대해 힐러리 장관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힐러리 (美 국무장관)

하지만 지금 당장은 북한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재판이 빨리 끝나 여기자들이 석방되길 기대한다면서 일단은 재판 결과를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사를 맡을 인물로는 여기자들의 소속 회사, 커런트 TV의 공동 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지만 미 국무부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선 문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미 국무부 차관보)

여기자 석방 문제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대북제재 등 안보 현안과는 엄격히 분리해 해결해야 한다는 미국의 고민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특사 파견을 경색된 북미 관계의 퇴로를 여는 명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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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여기자 석방 위한 특사 검토”
    • 입력 2009-06-06 20:48:19
    뉴스 9
<앵커멘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핵 문제와는 무관하게 여기자들의 석방만을 위한 특사를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관측만 무성하게 제기돼왔던 여기자 석방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설에 대해 힐러리 장관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힐러리 (美 국무장관) 하지만 지금 당장은 북한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재판이 빨리 끝나 여기자들이 석방되길 기대한다면서 일단은 재판 결과를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사를 맡을 인물로는 여기자들의 소속 회사, 커런트 TV의 공동 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지만 미 국무부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선 문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미 국무부 차관보) 여기자 석방 문제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대북제재 등 안보 현안과는 엄격히 분리해 해결해야 한다는 미국의 고민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특사 파견을 경색된 북미 관계의 퇴로를 여는 명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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