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6~7월 총파업 포함 총력 투쟁 결의

입력 2009.06.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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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의 대화는 무산됐다며, 민주노총이 총력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까지 '여름 투쟁' 이른바 핫투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시한을 정해 정부에 대화를 제의했던 민주노총은 더 이상 정부의 답변을 기다릴 수 없다며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기본권이 후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까지 거리집회와 총파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 계급의 준엄한 경고이며, 이명박 정부에 맞선 전민중적 투쟁에 나서겠다는 투쟁선언입니다.:

10일 범국민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11일 화물연대의 파업이 예정돼 있고 13일과 25일엔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도 다음 달 초 파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의료민영화 저지,보호자가 필요없는 병원 실현을 위해 다음 주에 조정 신청을 내고 6월말 7월초에 총파업을 포함..."

이같은 움직임에 긴장한 정부와 경영계는 경제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파업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최재황(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 : "노동계도 이제는 연례적인 파업을 자제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협조할 때라고 봅니다."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은 비정규직 법 개정 등 국회의 쟁점법안 처리와도 맞물려 있어 국회 상황에 따라 투쟁 수위와 일정도 다소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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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6~7월 총파업 포함 총력 투쟁 결의
    • 입력 2009-06-09 2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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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의 대화는 무산됐다며, 민주노총이 총력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까지 '여름 투쟁' 이른바 핫투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시한을 정해 정부에 대화를 제의했던 민주노총은 더 이상 정부의 답변을 기다릴 수 없다며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기본권이 후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까지 거리집회와 총파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 계급의 준엄한 경고이며, 이명박 정부에 맞선 전민중적 투쟁에 나서겠다는 투쟁선언입니다.: 10일 범국민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11일 화물연대의 파업이 예정돼 있고 13일과 25일엔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도 다음 달 초 파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의료민영화 저지,보호자가 필요없는 병원 실현을 위해 다음 주에 조정 신청을 내고 6월말 7월초에 총파업을 포함..." 이같은 움직임에 긴장한 정부와 경영계는 경제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파업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최재황(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 : "노동계도 이제는 연례적인 파업을 자제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협조할 때라고 봅니다."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은 비정규직 법 개정 등 국회의 쟁점법안 처리와도 맞물려 있어 국회 상황에 따라 투쟁 수위와 일정도 다소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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