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실험 방사성 물질 아직 포착 안 돼”

입력 2009.06.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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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실험을 한지 보름이 넘도록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이 분분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실험을 하면 자연 상태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물질- 제논과 크립톤이 추출됩니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 이후 보름이 넘도록 이 두가지 물질이 검증되지 않고 있다고 오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가 밝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는 희석돼 앞으로 발견될 가능성은 더 낮아집니다.

<인터뷰> 티보르 토스(CTBTO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 "시간이 지날 수록 방사성 물질을 찾을 확률은 줄어듭니다."

한미 군당국도 남한과 동해 상공을 뒤졌지만 방사능 물질은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실제 폭발 규모가 당초 지진파로 추정했던 규모보다는 작았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핵물질이 적어 규모가 작으면 방사능 물질도 적게 검출됩니다.

<녹취> 이춘근(박사) : "풍계리의 암반상황이나 수분 함량을 고려하지않고 건조한 연암구조에서 측정에 쓰는 공식을 쓰면 상당히 높게 나올수가 있다. 위력이."

또, 풍계리 실험장이 지하 100미터에 있어, 방사능 물질이 지역의 화강암층을 뚫고 나오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TNT 폭약으로 핵실험을 위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은 폭발 규모로 볼 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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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실험 방사성 물질 아직 포착 안 돼”
    • 입력 2009-06-10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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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실험을 한지 보름이 넘도록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이 분분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실험을 하면 자연 상태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물질- 제논과 크립톤이 추출됩니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 이후 보름이 넘도록 이 두가지 물질이 검증되지 않고 있다고 오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가 밝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는 희석돼 앞으로 발견될 가능성은 더 낮아집니다. <인터뷰> 티보르 토스(CTBTO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 "시간이 지날 수록 방사성 물질을 찾을 확률은 줄어듭니다." 한미 군당국도 남한과 동해 상공을 뒤졌지만 방사능 물질은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실제 폭발 규모가 당초 지진파로 추정했던 규모보다는 작았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핵물질이 적어 규모가 작으면 방사능 물질도 적게 검출됩니다. <녹취> 이춘근(박사) : "풍계리의 암반상황이나 수분 함량을 고려하지않고 건조한 연암구조에서 측정에 쓰는 공식을 쓰면 상당히 높게 나올수가 있다. 위력이." 또, 풍계리 실험장이 지하 100미터에 있어, 방사능 물질이 지역의 화강암층을 뚫고 나오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TNT 폭약으로 핵실험을 위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은 폭발 규모로 볼 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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