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 내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09.06.11 (06:31) 수정 2009.06.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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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하고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달에 걸친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검찰은 김태호 경남지사를 마지막으로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내일 수사 결과 발표를 잠정 결정하고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경과도 발표문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고인의 대한 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문제 등으로 수사 내용을 어디까지 공개할 지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형사 처벌 대상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 박진, 김정권 의원, 민주당 서갑원, 최철국 의원, 이택순 전 경찰청장 등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종찬 전 민정수석, 민유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범죄 혐의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할 예정입니다.

김태호 지사도 혐의 입증이 어려워 기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검찰 수사결과 혐의점이 없어 수사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논란과 파문으로 점철됐던 검찰수사는 이제 막을 내리지만 치열한 법정다툼과 야당의 특검 공세가 예고돼 새로운 공방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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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게이트’ 내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2009-06-11 06:16:35
    • 수정2009-06-11 1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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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하고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달에 걸친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검찰은 김태호 경남지사를 마지막으로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내일 수사 결과 발표를 잠정 결정하고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경과도 발표문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고인의 대한 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문제 등으로 수사 내용을 어디까지 공개할 지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형사 처벌 대상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 박진, 김정권 의원, 민주당 서갑원, 최철국 의원, 이택순 전 경찰청장 등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종찬 전 민정수석, 민유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범죄 혐의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할 예정입니다. 김태호 지사도 혐의 입증이 어려워 기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검찰 수사결과 혐의점이 없어 수사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논란과 파문으로 점철됐던 검찰수사는 이제 막을 내리지만 치열한 법정다툼과 야당의 특검 공세가 예고돼 새로운 공방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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