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물류 수송 차질 없어

입력 2009.06.12 (22:00) 수정 2009.06.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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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그래픽 제목 ‘화물연대 “내일 서울서 상경 투쟁”’을 ‘화물연대 “내일 상경투쟁 보류”’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아직까지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를 파손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부산항 각 부두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파업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항의 컨테이너 운행 차량과 화물 반출입량은 평소의 90% 이상으로 우려했던 물류차질은 없었습니다.

<인터뷰>김광룡(부산항비상대책본부상황반장) : "부두 내의 장치율은 50% 미만으로 당분간 항만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화업체가 몰려 있는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도 운송거부 화물차가 어제 170대에서 오늘은 3백대로 늘었지만, 대체 차량 등이 투입돼 정상 가동됐습니다.

화물연대는 내일 상경투쟁 보다는 지역 물동량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달식(화물연대 본부장) : "교섭을 다시할 것을 촉구하면서 상경투쟁 보다는 지역물동량 저지를 위해 지역사수 투쟁을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를 대상으로 한 화재와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구로동의 한 도로변에 세워둔 18톤 화물차가 불에 탔고, 충남 당진과 경기도 안산 등에서도 화물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쯤에는 경북 포항시 연일읍 도로에서는 운행중인 25톤 화물차에 이물질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화물차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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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물류 수송 차질 없어
    • 입력 2009-06-12 21:27:00
    • 수정2009-06-12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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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그래픽 제목 ‘화물연대 “내일 서울서 상경 투쟁”’을 ‘화물연대 “내일 상경투쟁 보류”’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아직까지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를 파손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부산항 각 부두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파업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항의 컨테이너 운행 차량과 화물 반출입량은 평소의 90% 이상으로 우려했던 물류차질은 없었습니다. <인터뷰>김광룡(부산항비상대책본부상황반장) : "부두 내의 장치율은 50% 미만으로 당분간 항만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화업체가 몰려 있는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도 운송거부 화물차가 어제 170대에서 오늘은 3백대로 늘었지만, 대체 차량 등이 투입돼 정상 가동됐습니다. 화물연대는 내일 상경투쟁 보다는 지역 물동량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달식(화물연대 본부장) : "교섭을 다시할 것을 촉구하면서 상경투쟁 보다는 지역물동량 저지를 위해 지역사수 투쟁을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를 대상으로 한 화재와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구로동의 한 도로변에 세워둔 18톤 화물차가 불에 탔고, 충남 당진과 경기도 안산 등에서도 화물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쯤에는 경북 포항시 연일읍 도로에서는 운행중인 25톤 화물차에 이물질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화물차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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