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유사 휘발유 몰래 보관 차량 폭발

입력 2009.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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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한복판 주차장에 있던 화물차가 폭발하면서 큰 불로 번졌습니다.
유사 휘발유를 몰래 보관해 놓고 팔던 차량이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짐칸에서 불길이 거세게 솟아오릅니다.

화염은 주변 건물까지 위협합니다.

화물차 덮개는 폭발 충격으로 10미터 정도나 날아갔습니다.

오늘 낮 4시 반쯤, 수원시 인계동의 렌터카 업체 주차장에서 화물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이 난 차량에는 유사휘발유가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인터뷰>신연정(경기도 수원시 지동) : "가운데 있는 차가 뚜껑 같은 게 열리면서 펑 소리 나면서 불이 크게 솟아오르더라고요."

이 불로 화물차 3대가 완전히 불에 타고, 주변 차량 10여 대와 건물 일부가 열기에 녹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이 난 화물차는 렌터카 주차장에 버젓이 자리를 잡은 채, 유사휘발유를 보관하고, 파는데 이용돼 왔습니다.

<녹취>인근 사무실 직원 : "저 화물차들은 항상 서 있고요. 큰 차가 와서 이 차에 세녹스를 옮겨 싣거든요. 렌터카에 조금씩 넣는 것 같아요."

경찰은 인화성이 강한 유사휘발유를 옮기다가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달아난 판매 일당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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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서 유사 휘발유 몰래 보관 차량 폭발
    • 입력 2009-06-12 21:28:16
    뉴스 9
<앵커 멘트> 도심 한복판 주차장에 있던 화물차가 폭발하면서 큰 불로 번졌습니다. 유사 휘발유를 몰래 보관해 놓고 팔던 차량이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짐칸에서 불길이 거세게 솟아오릅니다. 화염은 주변 건물까지 위협합니다. 화물차 덮개는 폭발 충격으로 10미터 정도나 날아갔습니다. 오늘 낮 4시 반쯤, 수원시 인계동의 렌터카 업체 주차장에서 화물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이 난 차량에는 유사휘발유가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인터뷰>신연정(경기도 수원시 지동) : "가운데 있는 차가 뚜껑 같은 게 열리면서 펑 소리 나면서 불이 크게 솟아오르더라고요." 이 불로 화물차 3대가 완전히 불에 타고, 주변 차량 10여 대와 건물 일부가 열기에 녹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이 난 화물차는 렌터카 주차장에 버젓이 자리를 잡은 채, 유사휘발유를 보관하고, 파는데 이용돼 왔습니다. <녹취>인근 사무실 직원 : "저 화물차들은 항상 서 있고요. 큰 차가 와서 이 차에 세녹스를 옮겨 싣거든요. 렌터카에 조금씩 넣는 것 같아요." 경찰은 인화성이 강한 유사휘발유를 옮기다가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달아난 판매 일당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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