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문화제, 경찰-시민 충돌 없이 마무리

입력 2009.06.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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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촛불문화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유동엽 기자?

아직도 참석자들이 남아있나요?

<리포트>

네, 저녁 7시 반쯤 시작된 촛불 문화제는 조금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대한문 앞에 모였던 주최 측 추산 3천 명, 경찰 추산 천여 명의 시민들은 삼삼오오 흩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제에서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등 80여 개 시민 노동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지난 10일 열린 범국민대회의 해산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효순 미선양 7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전경 5천여 명을 대기시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여의도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화물연대 회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쌍용자동차의 일방적인 정리 해고 철회 등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단 한명도 해고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가의 직접 세력의 개입에 의한 회생 대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화물연대 회원들도 대거 상경해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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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문화제, 경찰-시민 충돌 없이 마무리
    • 입력 2009-06-13 2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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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촛불문화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유동엽 기자? 아직도 참석자들이 남아있나요? <리포트> 네, 저녁 7시 반쯤 시작된 촛불 문화제는 조금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대한문 앞에 모였던 주최 측 추산 3천 명, 경찰 추산 천여 명의 시민들은 삼삼오오 흩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제에서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등 80여 개 시민 노동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지난 10일 열린 범국민대회의 해산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효순 미선양 7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전경 5천여 명을 대기시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여의도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화물연대 회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쌍용자동차의 일방적인 정리 해고 철회 등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단 한명도 해고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가의 직접 세력의 개입에 의한 회생 대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화물연대 회원들도 대거 상경해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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