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도시 모색하는 ‘파주 출판도시’

입력 2009.06.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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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어디든 산업단지가 개발될 때마다 생태계 훼손 문제로 몸살을 앓곤 하는데요.

생태계보전과 도시개발의 공존을 꾀하는 파주 출판도시의 의미있는 시도를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수백만 송이 꽃들이 흐드러진 심학산 자락 아래로 출판도시가 펼쳐져 있습니다.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백로와 왜가리가 노니는 샛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생태 도시입니다.

경제적 사정만 따지면 이 샛강을 매립해 개발해야 하지만, 출판인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습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웅(출판도시 문화재단 이사장) : "원래부터 있던 땅의 성격을 그대로 최대한 살리면서 인공계획은 최대한으로 줄인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는..."

이곳에 오는 8월 70만 제곱미터 면적의 2단계 출판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면 2012년쯤엔 한층 더한 친환경 미래도시가 탄생합니다.

풍력발전, 폐물질 재활용시설, 생태 학습장 조성 등 생태친화적 도시 구상이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운근(한강-임진강 습지사업관리단 단장) : "유수지의 물을 상류로 펌핑해서 물의 흐름을 만들어주고 그 물의 흐름을 나중에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서 수질 정화식물이라든지 여울을 만들어서 수질을 정화시켜서..."

돈부터 벌고보자는 식의 여느 개발과는 다른 출판도시 구상이 도시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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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환경도시 모색하는 ‘파주 출판도시’
    • 입력 2009-06-15 0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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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어디든 산업단지가 개발될 때마다 생태계 훼손 문제로 몸살을 앓곤 하는데요. 생태계보전과 도시개발의 공존을 꾀하는 파주 출판도시의 의미있는 시도를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수백만 송이 꽃들이 흐드러진 심학산 자락 아래로 출판도시가 펼쳐져 있습니다.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백로와 왜가리가 노니는 샛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생태 도시입니다. 경제적 사정만 따지면 이 샛강을 매립해 개발해야 하지만, 출판인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습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웅(출판도시 문화재단 이사장) : "원래부터 있던 땅의 성격을 그대로 최대한 살리면서 인공계획은 최대한으로 줄인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는..." 이곳에 오는 8월 70만 제곱미터 면적의 2단계 출판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면 2012년쯤엔 한층 더한 친환경 미래도시가 탄생합니다. 풍력발전, 폐물질 재활용시설, 생태 학습장 조성 등 생태친화적 도시 구상이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운근(한강-임진강 습지사업관리단 단장) : "유수지의 물을 상류로 펌핑해서 물의 흐름을 만들어주고 그 물의 흐름을 나중에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서 수질 정화식물이라든지 여울을 만들어서 수질을 정화시켜서..." 돈부터 벌고보자는 식의 여느 개발과는 다른 출판도시 구상이 도시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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