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설’ 김정남, 베이징·마카오 떠돌이 신세

입력 2009.06.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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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은 이달 초 망명설이 나돌기도 했는데요.
북한 내 후계구도 문제가 표면화되자 정치와 무관함을 잇따라 언급하며, 베이징, 마카오 등지를 떠돌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이 가장 최근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일, 마카오에서 입니다.

<녹취>김정남

주로 일본 언론과 스스럼없이 인터뷰하곤 하는 김정남은 특히 올해 들어 "정치에는 관심 없다"며 후계 문제에 선을 긋는 언급을 잇따라 해 왔습니다.

<녹취>김정남

<녹취>김정남

올해 38살의 김정남은 2000년대 이전까지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모 성혜랑이 망명하고 2001년,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된 뒤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 외국을 떠돌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마카오를 오가며 지내는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같은 중요한 때에만, 길어야 한 달 정도씩 평양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남은 이달 초, 일본 언론이 제기한 자신의 망명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 폴란드 대사가 30년 가까이 해외에 머무는 것처럼, 동생 정운의 후계가 확실해지면서 김정남 역시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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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명설’ 김정남, 베이징·마카오 떠돌이 신세
    • 입력 2009-06-15 21:03:48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남은 이달 초 망명설이 나돌기도 했는데요. 북한 내 후계구도 문제가 표면화되자 정치와 무관함을 잇따라 언급하며, 베이징, 마카오 등지를 떠돌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이 가장 최근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일, 마카오에서 입니다. <녹취>김정남 주로 일본 언론과 스스럼없이 인터뷰하곤 하는 김정남은 특히 올해 들어 "정치에는 관심 없다"며 후계 문제에 선을 긋는 언급을 잇따라 해 왔습니다. <녹취>김정남 <녹취>김정남 올해 38살의 김정남은 2000년대 이전까지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모 성혜랑이 망명하고 2001년,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된 뒤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 외국을 떠돌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마카오를 오가며 지내는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같은 중요한 때에만, 길어야 한 달 정도씩 평양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남은 이달 초, 일본 언론이 제기한 자신의 망명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 폴란드 대사가 30년 가까이 해외에 머무는 것처럼, 동생 정운의 후계가 확실해지면서 김정남 역시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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