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파업 25일째…노-노간 충돌 우려

입력 2009.06.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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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5일째 파업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긴장이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노-노 간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업 25일째 쌍용차 평택공장의 정문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공장 밖을 지켜보는 조합원들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긴장돼 보입니다.

바깥엔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직원 2천여 명이 집회를 열어 파업 중단과 공장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일 오전에는 조업재개를 위한 공장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류제도(부장/쌍용차 사무대표자 협의회) : "더이상 놔두면 우리는 자멸합니다.파업이 계속되면 모두가 공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직원들이 나서서..."

이에 대해 조합원 천 여명은 공장 사수를 결의하고 진입을 막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을 동원해 노.노 갈등을 부추기고 공권력 투입 명분을 쌓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인터뷰>한상균(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폭력으로 이 투쟁을 호도하고 매도하는 관제데모는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기간에 숨진 조합원 2명이 회사사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숨졌다며 법정관리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측은 조합원의 사인은 회사 사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결의대회를 연 쌍용차 직원들은 내일 공장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옥쇄파업중인 쌍용차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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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파업 25일째…노-노간 충돌 우려
    • 입력 2009-06-15 21:17:44
    뉴스 9
<앵커 멘트> 25일째 파업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긴장이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노-노 간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업 25일째 쌍용차 평택공장의 정문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공장 밖을 지켜보는 조합원들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긴장돼 보입니다. 바깥엔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직원 2천여 명이 집회를 열어 파업 중단과 공장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일 오전에는 조업재개를 위한 공장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류제도(부장/쌍용차 사무대표자 협의회) : "더이상 놔두면 우리는 자멸합니다.파업이 계속되면 모두가 공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직원들이 나서서..." 이에 대해 조합원 천 여명은 공장 사수를 결의하고 진입을 막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을 동원해 노.노 갈등을 부추기고 공권력 투입 명분을 쌓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인터뷰>한상균(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폭력으로 이 투쟁을 호도하고 매도하는 관제데모는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기간에 숨진 조합원 2명이 회사사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숨졌다며 법정관리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측은 조합원의 사인은 회사 사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결의대회를 연 쌍용차 직원들은 내일 공장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옥쇄파업중인 쌍용차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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