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식인 역사왜곡 저지 나선다
입력 2001.04.0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검정 통과로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는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왜곡교과서가 일본 교육 현장에서 채택되기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의 아픈 근세사에 일제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된 이후 명성황후 시해와 사할린 징용자의 비애 등 일제의 만행을 소설로 고발해 온 후사코 할머니는 요즘의 일본을 누구보다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쓰노다 후사코(86살/작가): 아주 염려스럽습니다. 일본이 또 이상한 일을 하면 곤란하거든요.
⊙기자: 미야타 전 가쿠슈인 대학 교수도 3.1운동의 탄압기록을 손수 찾아낸 데 이어 조선총독부 관리 120여 명의 육성을 4년에 걸쳐 릴 테이프 800시간 분량으로 채록했습니다.
⊙다와라 요시후미(교과서 네트워크 사무국장): 이 교과서 내용을 알게되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자: 우익들의 교과서 왜곡 사건을 35년에 걸쳐 감시하고 또 폭로해 온 다와라 씨도 일본 국민들이 이 교과서의 실상을 알게 되면 반대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학생이 주역이 되는 학교를 지켜라!
⊙기자: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를 바라는 일선 교사들은 결코 우익교과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염려하는 많은 일본 국민들과 행동하는 지성인들이 있는 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시키려는 우익들의 움직임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왜곡교과서가 일본 교육 현장에서 채택되기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의 아픈 근세사에 일제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된 이후 명성황후 시해와 사할린 징용자의 비애 등 일제의 만행을 소설로 고발해 온 후사코 할머니는 요즘의 일본을 누구보다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쓰노다 후사코(86살/작가): 아주 염려스럽습니다. 일본이 또 이상한 일을 하면 곤란하거든요.
⊙기자: 미야타 전 가쿠슈인 대학 교수도 3.1운동의 탄압기록을 손수 찾아낸 데 이어 조선총독부 관리 120여 명의 육성을 4년에 걸쳐 릴 테이프 800시간 분량으로 채록했습니다.
⊙다와라 요시후미(교과서 네트워크 사무국장): 이 교과서 내용을 알게되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자: 우익들의 교과서 왜곡 사건을 35년에 걸쳐 감시하고 또 폭로해 온 다와라 씨도 일본 국민들이 이 교과서의 실상을 알게 되면 반대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학생이 주역이 되는 학교를 지켜라!
⊙기자: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를 바라는 일선 교사들은 결코 우익교과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염려하는 많은 일본 국민들과 행동하는 지성인들이 있는 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시키려는 우익들의 움직임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지식인 역사왜곡 저지 나선다
-
- 입력 2001-04-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검정 통과로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는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왜곡교과서가 일본 교육 현장에서 채택되기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의 아픈 근세사에 일제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된 이후 명성황후 시해와 사할린 징용자의 비애 등 일제의 만행을 소설로 고발해 온 후사코 할머니는 요즘의 일본을 누구보다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쓰노다 후사코(86살/작가): 아주 염려스럽습니다. 일본이 또 이상한 일을 하면 곤란하거든요.
⊙기자: 미야타 전 가쿠슈인 대학 교수도 3.1운동의 탄압기록을 손수 찾아낸 데 이어 조선총독부 관리 120여 명의 육성을 4년에 걸쳐 릴 테이프 800시간 분량으로 채록했습니다.
⊙다와라 요시후미(교과서 네트워크 사무국장): 이 교과서 내용을 알게되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자: 우익들의 교과서 왜곡 사건을 35년에 걸쳐 감시하고 또 폭로해 온 다와라 씨도 일본 국민들이 이 교과서의 실상을 알게 되면 반대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학생이 주역이 되는 학교를 지켜라!
⊙기자: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를 바라는 일선 교사들은 결코 우익교과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염려하는 많은 일본 국민들과 행동하는 지성인들이 있는 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시키려는 우익들의 움직임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