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반주사 수억원어치를 밀수입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변질됐을 지도 모르는 이 태반주사를 구입한 사람들 가운데는 의사, 간호사도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벼룩시장 등에서 몰래 들여온 태반주삽니다.
시중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한 이 태반주사의 주요 고객은 의사 등 병원관계자와 주부들이었습니다.
수입업자 56살 신 모씨는 밀수한 태반 주사를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넘겼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에게 되팔린 태반주사는 이어 주부나 직장 여성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신 씨가 2년 동안 밀수한 태반주사는 모두 7억 원어치, 만 3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태반 주사 앰플은 무균 상태로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신 씨는 자신의 아파트 창고에 거의 방치 상태로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염가능성이 있는 이런 태반 주사를 구입한 의사 등은 개인적으로 쓰려고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제약회사) 영업하는 직원이 우리 간호과의 직원한테 설득을 해서 직원이 좋다고 하니까 직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일은 있죠."
하지만 제약회사 관계자는 환자 시술용으로 병원에 납품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피의자(제약회사 영업사원) : "(의사들이 환자들한테 놓기 위해서 산다고요? ) 네.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한테 산 의사들도 그렇게 했습니까?) 네, 네."
경찰은 밀수 관련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밀수 태반 주사를 실제로 시술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태반주사 수억원어치를 밀수입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변질됐을 지도 모르는 이 태반주사를 구입한 사람들 가운데는 의사, 간호사도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벼룩시장 등에서 몰래 들여온 태반주삽니다.
시중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한 이 태반주사의 주요 고객은 의사 등 병원관계자와 주부들이었습니다.
수입업자 56살 신 모씨는 밀수한 태반 주사를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넘겼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에게 되팔린 태반주사는 이어 주부나 직장 여성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신 씨가 2년 동안 밀수한 태반주사는 모두 7억 원어치, 만 3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태반 주사 앰플은 무균 상태로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신 씨는 자신의 아파트 창고에 거의 방치 상태로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염가능성이 있는 이런 태반 주사를 구입한 의사 등은 개인적으로 쓰려고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제약회사) 영업하는 직원이 우리 간호과의 직원한테 설득을 해서 직원이 좋다고 하니까 직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일은 있죠."
하지만 제약회사 관계자는 환자 시술용으로 병원에 납품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피의자(제약회사 영업사원) : "(의사들이 환자들한테 놓기 위해서 산다고요? ) 네.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한테 산 의사들도 그렇게 했습니까?) 네, 네."
경찰은 밀수 관련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밀수 태반 주사를 실제로 시술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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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서 태반주사 대량 밀반입 일당 검거
-
- 입력 2009-06-16 21:39:52
![](/newsimage2/200906/20090616/1794691.jpg)
<앵커 멘트>
태반주사 수억원어치를 밀수입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변질됐을 지도 모르는 이 태반주사를 구입한 사람들 가운데는 의사, 간호사도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벼룩시장 등에서 몰래 들여온 태반주삽니다.
시중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한 이 태반주사의 주요 고객은 의사 등 병원관계자와 주부들이었습니다.
수입업자 56살 신 모씨는 밀수한 태반 주사를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넘겼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에게 되팔린 태반주사는 이어 주부나 직장 여성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신 씨가 2년 동안 밀수한 태반주사는 모두 7억 원어치, 만 3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태반 주사 앰플은 무균 상태로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신 씨는 자신의 아파트 창고에 거의 방치 상태로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염가능성이 있는 이런 태반 주사를 구입한 의사 등은 개인적으로 쓰려고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제약회사) 영업하는 직원이 우리 간호과의 직원한테 설득을 해서 직원이 좋다고 하니까 직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일은 있죠."
하지만 제약회사 관계자는 환자 시술용으로 병원에 납품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피의자(제약회사 영업사원) : "(의사들이 환자들한테 놓기 위해서 산다고요? ) 네.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한테 산 의사들도 그렇게 했습니까?) 네, 네."
경찰은 밀수 관련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밀수 태반 주사를 실제로 시술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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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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