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민의 발, 서울 시내 버스가 환갑을 맞았습니다.
버스에 어린 아스라한 추억들.
김주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벽 4시 반... 버스의 첫차 손님들은 늘 서민들입니다.
버스손님으로 만나 이웃이 된 이들, 버스안엔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이 날마다 쌓여갑니다.
<인터뷰>박순자(서울 신림동) : "식구같애. 한명만 안 타도 어디 아픈가 그러면서 찾고 난리야."
<인터뷰>김종선(서울 신림동) : "놀 순 없고 취직은 나이 많아서 안 되니까 경비 일 하고 있어요."
서울에 시내버스가 등장한 건 해방후인 1949년.
한국전쟁 직후에는 미군이 쓰던 낡은 차량을 개조해 버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버스가 귀하던 그 시절, 앉기는 커녕 버스 문에 기댈 수만 있어도 감지덕지였고, 그래서 시내버스는 늘 땀냄새에 찌든 콩나무 시루였습니다.
<인터뷰>이금선(버스 운전 경력 30년) : "그때에 비하면 지금 좋아졌죠. 그 때는 덥고 에어콘도 없어서 찜통이었죠."
이렇게 복잡한 버스 안에서도 억척스럽게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낸 안내양은 다정한 이웃이었습니다.
<인터뷰>김경숙(서울 이태원동) : "버스 앞뒤에 안내양들 있고, 사람들 문에 매달려서 타고 차장들이 밀고..."
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토큰과 회수권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70여 대로 첫 운행을 시작한 서울 버스가 환갑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버스 중앙차로제와 교통카드 등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버스 대수도 3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승용차의 홍수속에서도 매일 5백만 명의 발이되어 오늘도 서울시내를 내달립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서민의 발, 서울 시내 버스가 환갑을 맞았습니다.
버스에 어린 아스라한 추억들.
김주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벽 4시 반... 버스의 첫차 손님들은 늘 서민들입니다.
버스손님으로 만나 이웃이 된 이들, 버스안엔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이 날마다 쌓여갑니다.
<인터뷰>박순자(서울 신림동) : "식구같애. 한명만 안 타도 어디 아픈가 그러면서 찾고 난리야."
<인터뷰>김종선(서울 신림동) : "놀 순 없고 취직은 나이 많아서 안 되니까 경비 일 하고 있어요."
서울에 시내버스가 등장한 건 해방후인 1949년.
한국전쟁 직후에는 미군이 쓰던 낡은 차량을 개조해 버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버스가 귀하던 그 시절, 앉기는 커녕 버스 문에 기댈 수만 있어도 감지덕지였고, 그래서 시내버스는 늘 땀냄새에 찌든 콩나무 시루였습니다.
<인터뷰>이금선(버스 운전 경력 30년) : "그때에 비하면 지금 좋아졌죠. 그 때는 덥고 에어콘도 없어서 찜통이었죠."
이렇게 복잡한 버스 안에서도 억척스럽게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낸 안내양은 다정한 이웃이었습니다.
<인터뷰>김경숙(서울 이태원동) : "버스 앞뒤에 안내양들 있고, 사람들 문에 매달려서 타고 차장들이 밀고..."
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토큰과 회수권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70여 대로 첫 운행을 시작한 서울 버스가 환갑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버스 중앙차로제와 교통카드 등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버스 대수도 3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승용차의 홍수속에서도 매일 5백만 명의 발이되어 오늘도 서울시내를 내달립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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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60년…‘서민의 발’ 어제와 오늘
-
- 입력 2009-06-16 21:41:45
![](/newsimage2/200906/20090616/1794693.jpg)
<앵커 멘트>
서민의 발, 서울 시내 버스가 환갑을 맞았습니다.
버스에 어린 아스라한 추억들.
김주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벽 4시 반... 버스의 첫차 손님들은 늘 서민들입니다.
버스손님으로 만나 이웃이 된 이들, 버스안엔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이 날마다 쌓여갑니다.
<인터뷰>박순자(서울 신림동) : "식구같애. 한명만 안 타도 어디 아픈가 그러면서 찾고 난리야."
<인터뷰>김종선(서울 신림동) : "놀 순 없고 취직은 나이 많아서 안 되니까 경비 일 하고 있어요."
서울에 시내버스가 등장한 건 해방후인 1949년.
한국전쟁 직후에는 미군이 쓰던 낡은 차량을 개조해 버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버스가 귀하던 그 시절, 앉기는 커녕 버스 문에 기댈 수만 있어도 감지덕지였고, 그래서 시내버스는 늘 땀냄새에 찌든 콩나무 시루였습니다.
<인터뷰>이금선(버스 운전 경력 30년) : "그때에 비하면 지금 좋아졌죠. 그 때는 덥고 에어콘도 없어서 찜통이었죠."
이렇게 복잡한 버스 안에서도 억척스럽게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낸 안내양은 다정한 이웃이었습니다.
<인터뷰>김경숙(서울 이태원동) : "버스 앞뒤에 안내양들 있고, 사람들 문에 매달려서 타고 차장들이 밀고..."
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토큰과 회수권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70여 대로 첫 운행을 시작한 서울 버스가 환갑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버스 중앙차로제와 교통카드 등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버스 대수도 3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승용차의 홍수속에서도 매일 5백만 명의 발이되어 오늘도 서울시내를 내달립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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