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0번이 넘게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돈을 챙긴 보험사기꾼들이 잡혔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여럿 가담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회사원 김두연 씨는 앞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 두 대가 김씨의 차를 둘러싸고 한참을 서행하다 한 대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자, 다른 한 대가 급정거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인터뷰> 김두연 씨(보험사기 피해자) : "차들이 별로 없는데도 차 두 대가 둘러싸고 가니까 빠져나갈 수도 없고 급정거를 하니까 피할 수가 없었죠."
상대방 차에 타고 있던 4명은 각각 120만 원씩 합의금을 받아갔습니다.
이 사람들, 보험 사기꾼들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2살 김모 씨 등 보험사기단은 지난 2년간 백여 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통해 합의금 조로 모두 5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좁은 길을 지나는 차량에 일부러 손을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또 합의금을 더 많이 타내기 위해 후배관계인 고등학생들까지 사고차량에 태웠습니다.
보험사기에 동원된 고등학생만 수십명이었습니다.
<녹취> 윤모 씨(피의자) : "아는 형들이 가만히 타고만 있어도 50만원 정도는 준다고 하니까......."
경찰은 이들이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은 물론 "사고가 나면 무조건 입원할 것,, 같은 병원에 두 번 이상 입원하지 말 것" 등 사고난 뒤 행동요령을 고등학생들에게 치밀하게 교육시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100번이 넘게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돈을 챙긴 보험사기꾼들이 잡혔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여럿 가담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회사원 김두연 씨는 앞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 두 대가 김씨의 차를 둘러싸고 한참을 서행하다 한 대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자, 다른 한 대가 급정거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인터뷰> 김두연 씨(보험사기 피해자) : "차들이 별로 없는데도 차 두 대가 둘러싸고 가니까 빠져나갈 수도 없고 급정거를 하니까 피할 수가 없었죠."
상대방 차에 타고 있던 4명은 각각 120만 원씩 합의금을 받아갔습니다.
이 사람들, 보험 사기꾼들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2살 김모 씨 등 보험사기단은 지난 2년간 백여 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통해 합의금 조로 모두 5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좁은 길을 지나는 차량에 일부러 손을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또 합의금을 더 많이 타내기 위해 후배관계인 고등학생들까지 사고차량에 태웠습니다.
보험사기에 동원된 고등학생만 수십명이었습니다.
<녹취> 윤모 씨(피의자) : "아는 형들이 가만히 타고만 있어도 50만원 정도는 준다고 하니까......."
경찰은 이들이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은 물론 "사고가 나면 무조건 입원할 것,, 같은 병원에 두 번 이상 입원하지 말 것" 등 사고난 뒤 행동요령을 고등학생들에게 치밀하게 교육시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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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낀 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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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18 21:21:29
<앵커 멘트>
100번이 넘게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돈을 챙긴 보험사기꾼들이 잡혔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여럿 가담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회사원 김두연 씨는 앞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 두 대가 김씨의 차를 둘러싸고 한참을 서행하다 한 대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자, 다른 한 대가 급정거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인터뷰> 김두연 씨(보험사기 피해자) : "차들이 별로 없는데도 차 두 대가 둘러싸고 가니까 빠져나갈 수도 없고 급정거를 하니까 피할 수가 없었죠."
상대방 차에 타고 있던 4명은 각각 120만 원씩 합의금을 받아갔습니다.
이 사람들, 보험 사기꾼들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2살 김모 씨 등 보험사기단은 지난 2년간 백여 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통해 합의금 조로 모두 5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좁은 길을 지나는 차량에 일부러 손을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또 합의금을 더 많이 타내기 위해 후배관계인 고등학생들까지 사고차량에 태웠습니다.
보험사기에 동원된 고등학생만 수십명이었습니다.
<녹취> 윤모 씨(피의자) : "아는 형들이 가만히 타고만 있어도 50만원 정도는 준다고 하니까......."
경찰은 이들이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은 물론 "사고가 나면 무조건 입원할 것,, 같은 병원에 두 번 이상 입원하지 말 것" 등 사고난 뒤 행동요령을 고등학생들에게 치밀하게 교육시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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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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