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열풍에 대학생 사교육 시장 급속 팽창

입력 2009.06.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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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약학대학 6년제 전환을 앞두고 대학생 겨냥 사교육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습니다.

'약대 열풍'이 낳고 있는 부작용....

유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사설 학원이 마련한 새로워진 약대 입시 설명회장입니다.

주최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천 2백여명이 몰려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인터뷰>최성민(경희대 1학년) : "약대는 전문직이고 약대를 나온다면 약사 일을 했을 때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거니까 평생..."

내년 8월 처음 실시될 '약대 입문 자격 시험'의 준비반도 5~6곳의 대형 사교육 업체들을 중심으로 잇달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승옥(삼육대 3학년) : "학원은 입시 위주로 맞춰져 있으니까 제가 준비하는 것도 입시니까 거기서 도움을 얻고 좀 더 빠르게..."

2011학년도부터는 대학을 2년 이상 수료한 사람에게만 4년제 약대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는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의 경우 약대에 가려면 한해에 백명 정도만 뽑는 편입의 관문을 뚫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가 시행돼 6년제로 바뀌면 전국 20개 약학대학의 정원 천 2백명의 문호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정현(약대입시 전문학원장) : "6천명 정도 응시해서 5대 1 정도 경쟁률 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이번 여름방학에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10여개 대학이 약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정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대 입학제도 변화가 대학가에 또 다른 사교육 시장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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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대 열풍에 대학생 사교육 시장 급속 팽창
    • 입력 2009-06-24 2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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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약학대학 6년제 전환을 앞두고 대학생 겨냥 사교육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습니다. '약대 열풍'이 낳고 있는 부작용.... 유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사설 학원이 마련한 새로워진 약대 입시 설명회장입니다. 주최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천 2백여명이 몰려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인터뷰>최성민(경희대 1학년) : "약대는 전문직이고 약대를 나온다면 약사 일을 했을 때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거니까 평생..." 내년 8월 처음 실시될 '약대 입문 자격 시험'의 준비반도 5~6곳의 대형 사교육 업체들을 중심으로 잇달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승옥(삼육대 3학년) : "학원은 입시 위주로 맞춰져 있으니까 제가 준비하는 것도 입시니까 거기서 도움을 얻고 좀 더 빠르게..." 2011학년도부터는 대학을 2년 이상 수료한 사람에게만 4년제 약대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는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의 경우 약대에 가려면 한해에 백명 정도만 뽑는 편입의 관문을 뚫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가 시행돼 6년제로 바뀌면 전국 20개 약학대학의 정원 천 2백명의 문호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정현(약대입시 전문학원장) : "6천명 정도 응시해서 5대 1 정도 경쟁률 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이번 여름방학에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10여개 대학이 약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정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대 입학제도 변화가 대학가에 또 다른 사교육 시장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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