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 느려 하반기 경기부양 계속

입력 2009.06.25 (22:05) 수정 2009.06.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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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디고 대외 불안 요인이 많아 서민들의 고충이 크기 때문입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 8천 명, 올해 들어서만 18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가 씀씀이를 대폭 늘렸지만 민간 부문의 회복은 더디기 때문입니다.

대외 불안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세계경제의 회복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을 통한 빠른 경기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북핵 위험과 사회갈등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불안요입니다.

정부는 따라서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급속히 회수하는 정책을 펴지는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돈이 부동산 투기 쪽으로 몰린다면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하고 특히 정책의 역점을 서민생활 안정에 두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주 초 서민생활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서민층 일자리 대책과 금융 지원 방안, 주거와 교육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다섯 달 동안 이미 올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썼습니다.

정부가 상반기만큼 씀씀이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만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더욱 중요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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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회복 느려 하반기 경기부양 계속
    • 입력 2009-06-25 20:58:05
    • 수정2009-06-25 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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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디고 대외 불안 요인이 많아 서민들의 고충이 크기 때문입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 8천 명, 올해 들어서만 18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가 씀씀이를 대폭 늘렸지만 민간 부문의 회복은 더디기 때문입니다. 대외 불안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세계경제의 회복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을 통한 빠른 경기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북핵 위험과 사회갈등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불안요입니다. 정부는 따라서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급속히 회수하는 정책을 펴지는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돈이 부동산 투기 쪽으로 몰린다면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하고 특히 정책의 역점을 서민생활 안정에 두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주 초 서민생활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서민층 일자리 대책과 금융 지원 방안, 주거와 교육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다섯 달 동안 이미 올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썼습니다. 정부가 상반기만큼 씀씀이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만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더욱 중요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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