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다음 주말쯤 송환

입력 2009.06.25 (22:05) 수정 2009.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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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살한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가 어제 일본에서 체포돼, 이르면 다음 주말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의 검거 과정을 김대홍 도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낮 2시 반쯤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친구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곧바로 이 사람을 미행해 3시간 뒤 도쿄의 한 특급 호텔 로비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타난 김씨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자 : " 리무진 버스에서 내릴때 체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경찰이 말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도쿄시내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일본 경찰 관계자 : "송환은 분명히 되지만 언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법무부는 김씨를 범죄인 인도 형태로 송환할 경우 최대 석 달 이상 걸릴 것을 감안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강제 추방 형태로 신병을 확보하기로 하고 일본 법무성과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김 씨는 이르면 다음 주말쯤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지만 강제 추방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도 있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 입국한 김씨는 그동안 나가노와 지바시 등을 오가면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2일 무비자 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숨어 지내왔습니다.

오늘 김씨를 면담한 주일 한국영사도 체포된 김씨가 장기간 도피에 지친 듯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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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다음 주말쯤 송환
    • 입력 2009-06-25 21:06:48
    • 수정2009-06-25 2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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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살한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가 어제 일본에서 체포돼, 이르면 다음 주말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의 검거 과정을 김대홍 도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낮 2시 반쯤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친구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곧바로 이 사람을 미행해 3시간 뒤 도쿄의 한 특급 호텔 로비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타난 김씨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자 : " 리무진 버스에서 내릴때 체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경찰이 말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도쿄시내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일본 경찰 관계자 : "송환은 분명히 되지만 언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법무부는 김씨를 범죄인 인도 형태로 송환할 경우 최대 석 달 이상 걸릴 것을 감안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강제 추방 형태로 신병을 확보하기로 하고 일본 법무성과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김 씨는 이르면 다음 주말쯤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지만 강제 추방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도 있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 입국한 김씨는 그동안 나가노와 지바시 등을 오가면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2일 무비자 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숨어 지내왔습니다. 오늘 김씨를 면담한 주일 한국영사도 체포된 김씨가 장기간 도피에 지친 듯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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