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 한마당…“편견 버려야”

입력 2009.06.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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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돕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특히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장 중요합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한국 남자와 결혼해 우리나라에 온 에이안 씨의 정착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결혼식 바로 다음날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떠 맡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과거에는 도망가고 싶었어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 아기를 보니까 안되겠어요. 아기를 보면 힘이 나는 거에요."

에이안 씨와 같은 결혼 이주 여성은 줄잡아 18만 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의 국내 정착을 도와주는 전국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낮선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제도적인 국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과 더불어 본인의 강한 의지가 기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가족들의 정착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이중적인 태도가 꼽혔습니다.

<인터뷰> "단일 민족, 순혈 주의 등으로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을 괄시한다는 것인데... 우리 역사를 통해보면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편견을 버리는 것이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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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사회 한마당…“편견 버려야”
    • 입력 2009-06-26 06: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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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돕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특히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장 중요합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한국 남자와 결혼해 우리나라에 온 에이안 씨의 정착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결혼식 바로 다음날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떠 맡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과거에는 도망가고 싶었어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 아기를 보니까 안되겠어요. 아기를 보면 힘이 나는 거에요." 에이안 씨와 같은 결혼 이주 여성은 줄잡아 18만 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의 국내 정착을 도와주는 전국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낮선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제도적인 국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과 더불어 본인의 강한 의지가 기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가족들의 정착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이중적인 태도가 꼽혔습니다. <인터뷰> "단일 민족, 순혈 주의 등으로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을 괄시한다는 것인데... 우리 역사를 통해보면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편견을 버리는 것이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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