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집회 잇따라…‘차벽’ 재등장

입력 2009.06.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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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경버스가 서울광장을 다시 둘러쌌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집회의 광장 사용을 서울시가 불허하면서, '차벽'이 23일 만에 재등장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일부 구간을 통한 출입은 허용해 집회 자체는 막지 않았습니다.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회원 7백여 명은 4대 강 사업은 위장 운하 사업으로 예산 낭비 사업이라며 사업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한도숙(전국농민회 의장):"강을 살리겠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30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세금을 환경 파괴에 쏟아부으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 의원 5명은 경찰의 봉쇄를 막기 위해 오전 7시부터 광장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집회는 큰 충돌없이 오후 6시 반쯤 마무리됐지만, 시위 용품 반입을 둘러싸고 경찰과 산발적인 몸싸움이 벌어져 참가자 7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장음>"철회하라"

앞서 오후 2시에는 전국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소속 회원 2천여 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일방적인 구조조정 강요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용산 참사 현장에서는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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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집회 잇따라…‘차벽’ 재등장
    • 입력 2009-06-27 2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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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경버스가 서울광장을 다시 둘러쌌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집회의 광장 사용을 서울시가 불허하면서, '차벽'이 23일 만에 재등장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일부 구간을 통한 출입은 허용해 집회 자체는 막지 않았습니다.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회원 7백여 명은 4대 강 사업은 위장 운하 사업으로 예산 낭비 사업이라며 사업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한도숙(전국농민회 의장):"강을 살리겠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30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세금을 환경 파괴에 쏟아부으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 의원 5명은 경찰의 봉쇄를 막기 위해 오전 7시부터 광장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집회는 큰 충돌없이 오후 6시 반쯤 마무리됐지만, 시위 용품 반입을 둘러싸고 경찰과 산발적인 몸싸움이 벌어져 참가자 7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장음>"철회하라" 앞서 오후 2시에는 전국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소속 회원 2천여 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일방적인 구조조정 강요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용산 참사 현장에서는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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