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포기, 분열·정쟁 종지부

입력 2009.06.29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이 '핵심' 공약을 포기한 것은 국론 분열, 소모적인 정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소통'과 '통합'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은 지난 2006년 처음 공개돼 이후 당내 경선, 대선과정에서 핵심 공약이 됩니다.

<녹취> 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시 : 한반도 대운하는 대한민국 747비전 실현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이후 현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돼왔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를 건 시민단체와 야당의 집요한 반대로 최대의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지난해 6월) :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

이같은 조건부 포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살리기와 녹색성장 등 현정부 정책의 근간이 모두 대운하로 의심받아 발목을 잡혀왔습니다.

그후 1년 오늘 최종 포기 선언은 더이상 대운하와 연계된 오해와 의구심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정쟁의 도구가 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평가는 또 엇갈립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사회적 논란에 됐던 대선 핵심공약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마침표 소모적인 논란을 버리고 사회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린것이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대운하 사업으로 의심되는 예산도 삭감해 그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간의 시각차가 있지만 최대의 정치,사회적 쟁점이 해소된만큼 본격적인 통합과 소통의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운하 포기, 분열·정쟁 종지부
    • 입력 2009-06-29 20:48:18
    뉴스 9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이 '핵심' 공약을 포기한 것은 국론 분열, 소모적인 정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소통'과 '통합'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은 지난 2006년 처음 공개돼 이후 당내 경선, 대선과정에서 핵심 공약이 됩니다. <녹취> 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시 : 한반도 대운하는 대한민국 747비전 실현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이후 현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돼왔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를 건 시민단체와 야당의 집요한 반대로 최대의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지난해 6월) :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 이같은 조건부 포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살리기와 녹색성장 등 현정부 정책의 근간이 모두 대운하로 의심받아 발목을 잡혀왔습니다. 그후 1년 오늘 최종 포기 선언은 더이상 대운하와 연계된 오해와 의구심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정쟁의 도구가 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평가는 또 엇갈립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사회적 논란에 됐던 대선 핵심공약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마침표 소모적인 논란을 버리고 사회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린것이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대운하 사업으로 의심되는 예산도 삭감해 그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간의 시각차가 있지만 최대의 정치,사회적 쟁점이 해소된만큼 본격적인 통합과 소통의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