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연과 친하게 살겠다며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 현장. 함영구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 한 면이 송두리째 잘려나갔고, 울창한 숲은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건축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잘려나간 산은 보기에도 흉측합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산이 좋았죠. 보기가. 이제는 완전히... 개발허가가 나서 하는 것을 어쩌겠어요."
곳곳에 나무들이 잘려나간 또 다른 전원주택 공사현장.
큰 비가 올 경우 토사유출로 산사태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 지역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면서 10m가 넘는 절개지가 생겨났습니다.
국내 최대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중인 이곳에선 업체가 허가도 나기 전에 산을 깎았습니다.
이 업체는 불법산림 훼손으로 처벌까지 받았지만 별 신경을 안씁니다.
<녹취> 전원주택 공사장 관계자 : "산림 훼손을 불법으로 한다고 해서 조사를 받고 벌금도 내면서 진행된 거죠."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규가 미비하다 보니 관할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산지 개발 허가 담당 공무원 : "우리가 판단하는 건데, 법으로 된다는데 허가권자가 안 해주면 그러면 시달리지... 왜 허가를 안 내주냐고 굉장히 시달리지."
자연과 좀 더 친밀해지기 위한 전원주택이 오히려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자연과 친하게 살겠다며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 현장. 함영구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 한 면이 송두리째 잘려나갔고, 울창한 숲은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건축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잘려나간 산은 보기에도 흉측합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산이 좋았죠. 보기가. 이제는 완전히... 개발허가가 나서 하는 것을 어쩌겠어요."
곳곳에 나무들이 잘려나간 또 다른 전원주택 공사현장.
큰 비가 올 경우 토사유출로 산사태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 지역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면서 10m가 넘는 절개지가 생겨났습니다.
국내 최대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중인 이곳에선 업체가 허가도 나기 전에 산을 깎았습니다.
이 업체는 불법산림 훼손으로 처벌까지 받았지만 별 신경을 안씁니다.
<녹취> 전원주택 공사장 관계자 : "산림 훼손을 불법으로 한다고 해서 조사를 받고 벌금도 내면서 진행된 거죠."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규가 미비하다 보니 관할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산지 개발 허가 담당 공무원 : "우리가 판단하는 건데, 법으로 된다는데 허가권자가 안 해주면 그러면 시달리지... 왜 허가를 안 내주냐고 굉장히 시달리지."
자연과 좀 더 친밀해지기 위한 전원주택이 오히려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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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곳곳 전원주택 난개발로 환경 훼손
-
- 입력 2009-07-01 21:12:46
<앵커 멘트>
자연과 친하게 살겠다며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 현장. 함영구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 한 면이 송두리째 잘려나갔고, 울창한 숲은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건축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잘려나간 산은 보기에도 흉측합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산이 좋았죠. 보기가. 이제는 완전히... 개발허가가 나서 하는 것을 어쩌겠어요."
곳곳에 나무들이 잘려나간 또 다른 전원주택 공사현장.
큰 비가 올 경우 토사유출로 산사태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 지역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면서 10m가 넘는 절개지가 생겨났습니다.
국내 최대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중인 이곳에선 업체가 허가도 나기 전에 산을 깎았습니다.
이 업체는 불법산림 훼손으로 처벌까지 받았지만 별 신경을 안씁니다.
<녹취> 전원주택 공사장 관계자 : "산림 훼손을 불법으로 한다고 해서 조사를 받고 벌금도 내면서 진행된 거죠."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규가 미비하다 보니 관할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산지 개발 허가 담당 공무원 : "우리가 판단하는 건데, 법으로 된다는데 허가권자가 안 해주면 그러면 시달리지... 왜 허가를 안 내주냐고 굉장히 시달리지."
자연과 좀 더 친밀해지기 위한 전원주택이 오히려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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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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