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속사 대표 범죄 입증 주력

입력 2009.07.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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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건의 열쇠를 진 김씨. 과연 어디까지 입을 열까요. 수사본부로 가봅니다.

서재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여섯 시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이 늦었지만 이곳 분당경찰서에는 많은 취재진이 김 씨의 조사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김 씨의 구속 사유가 되는 범죄 사실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6개월 넘게 해외도피를 한 목적과 행적,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술접대 강요 등의 혐의를 밝힌 뒤 모레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 "우선 폭행이라던가 협박, 강요죄라는 부분들. 우선 본인에 대한 거 먼저 해서 구속영장을 쳐야하기 때문에."

경찰은 이미 장자연 씨의 친필문건을 토대로 유력한 증거를 확보한데다 김 씨가 장기간 도피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영장 발부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 수사의 초점은 김 씨와 함께 술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 맞춰집니다.

3차례 이상 술자리에 동석해 입건된 기업인, 감독 등 5명, 한 번 동석해 내사 중지된 감독, 언론인 등 4명 모두 "강요한 적은 없다"고 했지만 김 씨의 진술에 따라 형사처벌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소환 또는 방문조사하거나 김씨와 대질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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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소속사 대표 범죄 입증 주력
    • 입력 2009-07-03 21:04:13
    뉴스 9
<앵커 멘트> 사건의 열쇠를 진 김씨. 과연 어디까지 입을 열까요. 수사본부로 가봅니다. 서재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여섯 시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이 늦었지만 이곳 분당경찰서에는 많은 취재진이 김 씨의 조사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김 씨의 구속 사유가 되는 범죄 사실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6개월 넘게 해외도피를 한 목적과 행적,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술접대 강요 등의 혐의를 밝힌 뒤 모레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 "우선 폭행이라던가 협박, 강요죄라는 부분들. 우선 본인에 대한 거 먼저 해서 구속영장을 쳐야하기 때문에." 경찰은 이미 장자연 씨의 친필문건을 토대로 유력한 증거를 확보한데다 김 씨가 장기간 도피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영장 발부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 수사의 초점은 김 씨와 함께 술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 맞춰집니다. 3차례 이상 술자리에 동석해 입건된 기업인, 감독 등 5명, 한 번 동석해 내사 중지된 감독, 언론인 등 4명 모두 "강요한 적은 없다"고 했지만 김 씨의 진술에 따라 형사처벌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소환 또는 방문조사하거나 김씨와 대질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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