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핵무기 ‘파격’ 감축 합의

입력 2009.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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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러 정상이 핵탄두를 3분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비확산' 흐름에 힘을 보태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3시간의 정상회담 끝에 파격적인 핵무기 감축안에 서명했습니다.

두나라의 양해각서 초안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보유한 5천5백여 개의 핵탄두와 러시아의 핵탄두 3천9백여 개가 7년 후에 각각 천5백여 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핵탄두를 싣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폭격기 수도 모두 합쳐 천백 기 이하로 제한됩니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991년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인 조인한 전략무기감축협정 시한이 끝나는 올 12월 이후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두나라 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에 대응해 미국과 러시아가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이번 두정상간의 합의로 러시아는 핵무기 유지 비용을 줄이게 됐으며 미국은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해 핵무기 비확산 동참을 요구할 명분을 마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서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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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핵무기 ‘파격’ 감축 합의
    • 입력 2009-07-07 21:09:1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러 정상이 핵탄두를 3분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비확산' 흐름에 힘을 보태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3시간의 정상회담 끝에 파격적인 핵무기 감축안에 서명했습니다. 두나라의 양해각서 초안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보유한 5천5백여 개의 핵탄두와 러시아의 핵탄두 3천9백여 개가 7년 후에 각각 천5백여 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핵탄두를 싣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폭격기 수도 모두 합쳐 천백 기 이하로 제한됩니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991년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인 조인한 전략무기감축협정 시한이 끝나는 올 12월 이후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두나라 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에 대응해 미국과 러시아가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이번 두정상간의 합의로 러시아는 핵무기 유지 비용을 줄이게 됐으며 미국은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해 핵무기 비확산 동참을 요구할 명분을 마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서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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