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수사 중수부장 사표…검찰 ‘인사 태풍’

입력 2009.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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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끌었던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또 다음주면 최대 20명에 이르는 검사장급 인사가 옷을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검사로서 소임을 다했으며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됐다"며 사표를 내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임채진 전 총장 퇴임 한달 여 만으로 수사팀 수장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과 함께 천성관 총장 내정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권재진, 김준규 고검장이 퇴임하고 천 내정자 동기 기수 등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이인규 부장의 사표 제출로 검사장급 이상 13자리가 공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승진인사에 누락해 일부가 연쇄적으로 사표를 낼 경우 최대 20자리 가까이가 비면서 사상 최대 승진인사도 점쳐집니다.

인사는 15일 이후 천 내정자 취임과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검차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고검장급 9자리에는 한상대 검찰국장, 차동민 수원지검장, 황교안 창원지검장, 박용석 부산지검장, 박한철 대구지검장, 박영렬 광주지검장 등 연수원 13기의 승진이 유력합니다.

안창호 대전지검장과 김영한 청주지검장, 채동욱 법무실장, 김진태 대검 형사부장,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 이재원 전주지검장 등 14기도 승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사장 승진은 17기를 중심으로 한 40대 젊은 피가 대거 수혈돼 인적쇄신을 통한 검찰 내부 개혁이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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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수사 중수부장 사표…검찰 ‘인사 태풍’
    • 입력 2009-07-07 2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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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끌었던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또 다음주면 최대 20명에 이르는 검사장급 인사가 옷을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검사로서 소임을 다했으며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됐다"며 사표를 내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임채진 전 총장 퇴임 한달 여 만으로 수사팀 수장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과 함께 천성관 총장 내정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권재진, 김준규 고검장이 퇴임하고 천 내정자 동기 기수 등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이인규 부장의 사표 제출로 검사장급 이상 13자리가 공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승진인사에 누락해 일부가 연쇄적으로 사표를 낼 경우 최대 20자리 가까이가 비면서 사상 최대 승진인사도 점쳐집니다. 인사는 15일 이후 천 내정자 취임과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검차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고검장급 9자리에는 한상대 검찰국장, 차동민 수원지검장, 황교안 창원지검장, 박용석 부산지검장, 박한철 대구지검장, 박영렬 광주지검장 등 연수원 13기의 승진이 유력합니다. 안창호 대전지검장과 김영한 청주지검장, 채동욱 법무실장, 김진태 대검 형사부장,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 이재원 전주지검장 등 14기도 승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사장 승진은 17기를 중심으로 한 40대 젊은 피가 대거 수혈돼 인적쇄신을 통한 검찰 내부 개혁이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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