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북 지원금 핵무장에 이용 의혹”

입력 2009.07.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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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란드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년간 북한에 지원한 막대한 돈이 핵무장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폴란드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유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의 인도적 지원금을 전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막대한 돈을 지원했지만 북한 사회의 개방보다 핵무장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완벽하게 폐쇄된 이해할 수 없는 유일한 나라이고 김정일 위원장은 그런 사회의 지도자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관련해 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계속되지만 개성 공단의 현금 지급을 개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결국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대북압박에 주력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폴란드의 첫 원자력 발전소와 LNG 터미널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엘엔지 기지 건설문제 있어서도 한국이 오랜 매우 경쟁력 있는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서로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인 한-EU FTA에 폴란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줄것도 요청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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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대북 지원금 핵무장에 이용 의혹”
    • 입력 2009-07-08 2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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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란드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년간 북한에 지원한 막대한 돈이 핵무장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폴란드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유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의 인도적 지원금을 전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막대한 돈을 지원했지만 북한 사회의 개방보다 핵무장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완벽하게 폐쇄된 이해할 수 없는 유일한 나라이고 김정일 위원장은 그런 사회의 지도자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관련해 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계속되지만 개성 공단의 현금 지급을 개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결국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대북압박에 주력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폴란드의 첫 원자력 발전소와 LNG 터미널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엘엔지 기지 건설문제 있어서도 한국이 오랜 매우 경쟁력 있는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서로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인 한-EU FTA에 폴란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줄것도 요청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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