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이버 부대 능력은?

입력 2009.07.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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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 북한은 지난 90년대부터 사이버전을 준비해왔습니다. 북한이 배후로 지목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신강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북한은 일찌감치 인터넷을 군사목적으로 활용해왔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미군의 인터넷을 조회한 나라들을 역추적한 결과 북한이 최다접속국으로 판명될 정도입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최근 한미 양국의 '사이버 스톰' 합동 훈련을 비난하며, "그 어떤 방식의 고도기술전쟁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괴뢰국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 스톰 합동훈련 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북침야망을 드러낸 또 하나의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이다."

북한은 지난 90년 '조선콤퓨터쎈터'를 설립한데 이어 2000년대 들어서는 IT 산업을 육성해 경제 도약을 이루자는 이른바 '단번 도약론'을 바탕으로 정보산업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김책공대와 김일성 종합대학 등에도 IT 연구 인프라를 일찍이 갖추고 우수 인력을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북한군은 지난 98년부터 해킹과 사이버전 전담부대인 '기술정찰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백명 규모로 알려진 이 기술 정찰조의 임무는 주로 외국 군사 기관의 전산망에 침입해 유사시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전산망을 마비, 교란시키는 것입니다.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에 맞서 국방부는 내년에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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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이버 부대 능력은?
    • 입력 2009-07-09 20:56:22
    뉴스 9
<앵커 멘트> 사실 북한은 지난 90년대부터 사이버전을 준비해왔습니다. 북한이 배후로 지목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신강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북한은 일찌감치 인터넷을 군사목적으로 활용해왔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미군의 인터넷을 조회한 나라들을 역추적한 결과 북한이 최다접속국으로 판명될 정도입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최근 한미 양국의 '사이버 스톰' 합동 훈련을 비난하며, "그 어떤 방식의 고도기술전쟁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괴뢰국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 스톰 합동훈련 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북침야망을 드러낸 또 하나의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이다." 북한은 지난 90년 '조선콤퓨터쎈터'를 설립한데 이어 2000년대 들어서는 IT 산업을 육성해 경제 도약을 이루자는 이른바 '단번 도약론'을 바탕으로 정보산업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김책공대와 김일성 종합대학 등에도 IT 연구 인프라를 일찍이 갖추고 우수 인력을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북한군은 지난 98년부터 해킹과 사이버전 전담부대인 '기술정찰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백명 규모로 알려진 이 기술 정찰조의 임무는 주로 외국 군사 기관의 전산망에 침입해 유사시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전산망을 마비, 교란시키는 것입니다.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에 맞서 국방부는 내년에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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