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혈 충돌’에 군 투입…안정 되찾는 우루무치

입력 2009.07.09 (22:14) 수정 2009.07.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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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혈 충돌을 빚었던 우루무치 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속을 천천히 들여다 보면 아슬아슬, 불안합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우루무치 시내 상가들이 오늘부터 대부분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차량과 행인들의 통행도 평소 수준을 회복했고 며칠간 중단됐던 생필품 공급도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루무치 시민 : "정부에서 전체적으로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한다고 통보를 했고 가게들마다 영업을 시작해서 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위구르인들의 거주지역에는 군과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귀국한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이번 사건을 국내외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일으킨 폭력적 범죄사건으로 규정하고 주동자와 배후 조종세력을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리즈(우루무치시 당서기) : "시위중에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 범인에 대해서 정부는 반드시 처벌할 것입니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 150여명이 우루무치에서 떨어진 둔황, 카스 등의 관광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상종(베이징 총영사관 영사반장) : "우루무치 외곽에 다 있습니다. 전혀 문제없고 여행사측이나 가이드측에 항상 동행하도록 했습니다."

여행객중 120명은 내일 새벽 귀국 비행기를 예약했으며 시위가 진정된 만큼 나머지 30여명도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총영사관측은 밝혔습니다.

우루무치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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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혈 충돌’에 군 투입…안정 되찾는 우루무치
    • 입력 2009-07-09 21:24:34
    • 수정2009-07-09 22: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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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혈 충돌을 빚었던 우루무치 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속을 천천히 들여다 보면 아슬아슬, 불안합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우루무치 시내 상가들이 오늘부터 대부분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차량과 행인들의 통행도 평소 수준을 회복했고 며칠간 중단됐던 생필품 공급도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루무치 시민 : "정부에서 전체적으로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한다고 통보를 했고 가게들마다 영업을 시작해서 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위구르인들의 거주지역에는 군과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귀국한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이번 사건을 국내외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일으킨 폭력적 범죄사건으로 규정하고 주동자와 배후 조종세력을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리즈(우루무치시 당서기) : "시위중에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 범인에 대해서 정부는 반드시 처벌할 것입니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 150여명이 우루무치에서 떨어진 둔황, 카스 등의 관광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상종(베이징 총영사관 영사반장) : "우루무치 외곽에 다 있습니다. 전혀 문제없고 여행사측이나 가이드측에 항상 동행하도록 했습니다." 여행객중 120명은 내일 새벽 귀국 비행기를 예약했으며 시위가 진정된 만큼 나머지 30여명도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총영사관측은 밝혔습니다. 우루무치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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