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함께’ 북한, 66년 유니폼 공개

입력 2009.07.09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남북한이 본선에 동반 진출해 더욱 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6년 8강에 올랐던 북한의 당시 유니폼이 처음 공개됐는데 KBS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6년 북한의 8강 진출은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상영됐습니다.

감독인 대니얼 고든은 영화를 찍던 2002년, 66년 당시의 물품을 샅샅이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한 수집가가 당시 북한대표팀의 유니폼을 소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강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칠레전과 8강전 포르투갈 전에서 입었던 흰색 유니폼입니다.

지난 2007년 17세 이하 대표팀 북한 단장으로 우리나라에 온 리창명 당시 골키퍼가 진품임을 확인하고 감격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형(축구자료수집가) : "영화 촬영 당시 전국을 뒤졌지만 못찾았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

이밖에도 당시 북한팀이 사용했던 축구공과 펌프, 스타킹 등과 함께 포르투갈과의 8강전 입장권도 있습니다.

66년 당시 북한 관련 자료로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유일한 것들입니다.

이 귀중한 자료들은 월드컵 개막 100일전 행사에 맞춰 남아공 현지에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컵 함께’ 북한, 66년 유니폼 공개
    • 입력 2009-07-09 21:52:12
    뉴스 9
<앵커 멘트>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남북한이 본선에 동반 진출해 더욱 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6년 8강에 올랐던 북한의 당시 유니폼이 처음 공개됐는데 KBS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6년 북한의 8강 진출은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상영됐습니다. 감독인 대니얼 고든은 영화를 찍던 2002년, 66년 당시의 물품을 샅샅이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한 수집가가 당시 북한대표팀의 유니폼을 소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강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칠레전과 8강전 포르투갈 전에서 입었던 흰색 유니폼입니다. 지난 2007년 17세 이하 대표팀 북한 단장으로 우리나라에 온 리창명 당시 골키퍼가 진품임을 확인하고 감격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형(축구자료수집가) : "영화 촬영 당시 전국을 뒤졌지만 못찾았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 이밖에도 당시 북한팀이 사용했던 축구공과 펌프, 스타킹 등과 함께 포르투갈과의 8강전 입장권도 있습니다. 66년 당시 북한 관련 자료로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유일한 것들입니다. 이 귀중한 자료들은 월드컵 개막 100일전 행사에 맞춰 남아공 현지에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