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폭탄 테러 ‘한국인 부상’

입력 2009.07.17 (12:31) 수정 2009.07.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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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호텔 두 곳에서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호텔 모두 주로 외국인들이 투숙하는 고급 호텔입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츠칼튼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폭발물이 터진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BBC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이번 폭발로 6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부상자도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문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중인 한국 모델협회장 도신우 씨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메리어트 호텔에서 첫 번째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5분 후에 리츠칼튼 호텔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호텔 투숙객

목격자들은 또 차량이 호텔 입구에 근접한 뒤 폭발이 있었다며 차량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증언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폭발물이 터져 1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두 호텔에서 동시에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의도적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지난 2005년 스무 명이 숨진 발리 폭발사고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자마 이슬라미아가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자마 이슬라미아는 알 카에다의 하부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도 사상자와 폭발 원인 등 현장 상황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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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폭탄 테러 ‘한국인 부상’
    • 입력 2009-07-17 12:10:45
    • 수정2009-07-17 1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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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호텔 두 곳에서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호텔 모두 주로 외국인들이 투숙하는 고급 호텔입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츠칼튼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폭발물이 터진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BBC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이번 폭발로 6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부상자도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문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중인 한국 모델협회장 도신우 씨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메리어트 호텔에서 첫 번째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5분 후에 리츠칼튼 호텔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호텔 투숙객 목격자들은 또 차량이 호텔 입구에 근접한 뒤 폭발이 있었다며 차량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증언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폭발물이 터져 1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두 호텔에서 동시에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의도적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지난 2005년 스무 명이 숨진 발리 폭발사고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자마 이슬라미아가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자마 이슬라미아는 알 카에다의 하부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도 사상자와 폭발 원인 등 현장 상황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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