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입력 2009.07.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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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폭우로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백사장 모래가 유실돼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계속된 흐린 날씨에다 폭우 피해까지 겹쳐 해수욕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가 움푹 패여 나갔습니다.

패인 곳이 긴 도랑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마치 자갈밭처럼 변한 곳도 있습니다.

이틀 전 폭우로 모래가 바다로 쓸려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형만(부산 광안동): "워낙 비가 많이 쏟아지니까 물이 못 빠져 넘쳐서 백사장을 덮쳐 이런 상황이 됐다."

불도저가 바닷가의 모래를 모으고 있지만 사라진 백사장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복원하는데 필요한 모래는 만 톤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많은 모래를 구하기도 힘들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최소한 1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은진(경기도 성남시/피서객): "여름 분위기 나야하는데 그런 느낌 안들고 그 정도 비에 바닷가가 이렇게 되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오늘 파인 백사장을 메우는 작업을 벌여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다시 비가 예보돼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장재균(부산 해운대구/ 해수욕장운영팀): "백사장 유실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겠고,,,"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다 폭우로 백사장까지 황폐화되면서 피서철을 맞은 해수욕장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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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 입력 2009-07-18 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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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폭우로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백사장 모래가 유실돼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계속된 흐린 날씨에다 폭우 피해까지 겹쳐 해수욕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가 움푹 패여 나갔습니다. 패인 곳이 긴 도랑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마치 자갈밭처럼 변한 곳도 있습니다. 이틀 전 폭우로 모래가 바다로 쓸려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형만(부산 광안동): "워낙 비가 많이 쏟아지니까 물이 못 빠져 넘쳐서 백사장을 덮쳐 이런 상황이 됐다." 불도저가 바닷가의 모래를 모으고 있지만 사라진 백사장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복원하는데 필요한 모래는 만 톤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많은 모래를 구하기도 힘들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최소한 1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은진(경기도 성남시/피서객): "여름 분위기 나야하는데 그런 느낌 안들고 그 정도 비에 바닷가가 이렇게 되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오늘 파인 백사장을 메우는 작업을 벌여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다시 비가 예보돼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장재균(부산 해운대구/ 해수욕장운영팀): "백사장 유실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겠고,,,"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다 폭우로 백사장까지 황폐화되면서 피서철을 맞은 해수욕장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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