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직권상정시 반대표 행사”

입력 2009.07.19 (21:50) 수정 2009.07.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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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미디어법이 직권상정 되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나서 정국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문의 발단은 한나라당이 내일 미디어 관련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당의 단결을 과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표께서도 오늘 출석하지도 않았지만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전언을 받았다."

그러자, 박 전 대표 측은 표결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며 법안이 내일 직권상정되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야당들은 즉각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추미애(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개혁과 쇄신의 선두에 서 주십시오. 본인 한 표는 2%에 불과합니다."

파문이 커지자 친박계 의원들은 합의처리를 강조한것이며 수정중인 법안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녹취>홍사덕(한나라당 의원/친박계): "지금 이시점에서 더 노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당장 직권상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다."

여당이 혼선을 겪는사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 회담을 제안하고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조속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단식에 들어가겠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미디어 법 처리는 국회의 몫이라며 회담을 거부했습니다.

미디어법안에 대한 박근혜전대표의 부정적 입장과 정세균 대표의 단식이란 돌발변수가 나온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막판 담판을 짓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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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직권상정시 반대표 행사”
    • 입력 2009-07-19 20:57:21
    • 수정2009-07-19 22: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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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미디어법이 직권상정 되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나서 정국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문의 발단은 한나라당이 내일 미디어 관련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당의 단결을 과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표께서도 오늘 출석하지도 않았지만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전언을 받았다." 그러자, 박 전 대표 측은 표결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며 법안이 내일 직권상정되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야당들은 즉각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추미애(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개혁과 쇄신의 선두에 서 주십시오. 본인 한 표는 2%에 불과합니다." 파문이 커지자 친박계 의원들은 합의처리를 강조한것이며 수정중인 법안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녹취>홍사덕(한나라당 의원/친박계): "지금 이시점에서 더 노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당장 직권상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다." 여당이 혼선을 겪는사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 회담을 제안하고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조속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단식에 들어가겠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미디어 법 처리는 국회의 몫이라며 회담을 거부했습니다. 미디어법안에 대한 박근혜전대표의 부정적 입장과 정세균 대표의 단식이란 돌발변수가 나온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막판 담판을 짓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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