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몸싸움 속 국회 통과

입력 2009.07.22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미디어'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윤성(국회부의장)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진출을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문법과 방송법 그리고 IP TV법 등 미디어법이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을 통해 표결 처리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시작한 뒤 8개월 만의 일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윤성 부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신속하게 표결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신문법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 294명 가운데 과반수를 넘긴 16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52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방송법은 재석의원 부족으로 재투표까지 벌이는 곡절 끝에 153명 중 150명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IP TV 법과 금융지주회사법도 일사천리로 처리됐습니다.

의장석 주변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자리로 가 투표에 참석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석으로 몸을 날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상황은 서둘러 종료됐습니다.

<녹취> "오늘 회의는 이 것으로 모두 마칩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12월 미디어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던 미디어법 정국은 8개월 가까운 지리한 여-야 대치끝에 일단락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디어법’ 몸싸움 속 국회 통과
    • 입력 2009-07-22 20:49:54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미디어'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윤성(국회부의장)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진출을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문법과 방송법 그리고 IP TV법 등 미디어법이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을 통해 표결 처리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시작한 뒤 8개월 만의 일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윤성 부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신속하게 표결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신문법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 294명 가운데 과반수를 넘긴 16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52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방송법은 재석의원 부족으로 재투표까지 벌이는 곡절 끝에 153명 중 150명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IP TV 법과 금융지주회사법도 일사천리로 처리됐습니다. 의장석 주변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자리로 가 투표에 참석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석으로 몸을 날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상황은 서둘러 종료됐습니다. <녹취> "오늘 회의는 이 것으로 모두 마칩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12월 미디어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던 미디어법 정국은 8개월 가까운 지리한 여-야 대치끝에 일단락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