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상태 악화…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

입력 2009.07.23 (22:16) 수정 2009.07.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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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태가 좋아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때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다. 이충헌 의학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7시쯤 갑자기 숨이 차고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갑자기 폐색전증이 생긴 것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김 전 대통령을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혈압이나 맥박, 호흡 등은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당 국회의원) : "중환자실로 옮겨져 많이 나빴던 것이 좋아지고 있다고 의료진들은 얘기하고 있고, 저도 뵈니까 상당히 좋아지셨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앓고 있는 당뇨와 신부전증, 여기에 폐색전증까지 겹쳤다면 김 전 대통령은 상당히 위중한 상태입니다.

폐색전증은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폐조직이 괴사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김 전 대통령이 고령인데다 계속 누워 있는 상태여서 혈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색전증이 생기면 갑자기 숨이 차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도 언제든 심장마비 등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24시간 내내 김 전 대통령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체제에 들어가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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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상태 악화…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
    • 입력 2009-07-23 21:31:47
    • 수정2009-07-24 0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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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태가 좋아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때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다. 이충헌 의학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7시쯤 갑자기 숨이 차고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갑자기 폐색전증이 생긴 것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김 전 대통령을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혈압이나 맥박, 호흡 등은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당 국회의원) : "중환자실로 옮겨져 많이 나빴던 것이 좋아지고 있다고 의료진들은 얘기하고 있고, 저도 뵈니까 상당히 좋아지셨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앓고 있는 당뇨와 신부전증, 여기에 폐색전증까지 겹쳤다면 김 전 대통령은 상당히 위중한 상태입니다. 폐색전증은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폐조직이 괴사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김 전 대통령이 고령인데다 계속 누워 있는 상태여서 혈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색전증이 생기면 갑자기 숨이 차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도 언제든 심장마비 등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24시간 내내 김 전 대통령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체제에 들어가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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