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진입 시도…30명 연행

입력 2009.07.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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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해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밤 사이 공장 내부에서는 큰 충돌은 없이 노사 양 측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깨진 보도블럭을 이용해 경찰과 투석전을 벌입니다.

경찰은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살포하고 지상에서는 물대포를 쏘면서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쌍용차 노조원들에게 식수와 의료품을 전달하겠다며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간 집회 참가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뭐 하는 짓이에요!!!"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경찰과 대치하면서 정리 집회를 벌인 후 밤 10시 반 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노사 양측의 대치가 일주일 째로 접어든 어젯밤 밤 사이 공장 내부에서는 양 측의 팽팽한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어제 예정돼 있던 노사 교섭 결렬로 긴장이 풀어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평택시장 등으로 이뤄진 중재단의 설득으로 노사 대화가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송명호(평택시장):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그것이 있으면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어요. 끝까지 그렇게 할 겁니다."

노사 양 측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팽팽한 대치는 일주일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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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진입 시도…30명 연행
    • 입력 2009-07-26 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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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해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밤 사이 공장 내부에서는 큰 충돌은 없이 노사 양 측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깨진 보도블럭을 이용해 경찰과 투석전을 벌입니다. 경찰은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살포하고 지상에서는 물대포를 쏘면서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쌍용차 노조원들에게 식수와 의료품을 전달하겠다며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간 집회 참가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뭐 하는 짓이에요!!!"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경찰과 대치하면서 정리 집회를 벌인 후 밤 10시 반 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노사 양측의 대치가 일주일 째로 접어든 어젯밤 밤 사이 공장 내부에서는 양 측의 팽팽한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어제 예정돼 있던 노사 교섭 결렬로 긴장이 풀어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평택시장 등으로 이뤄진 중재단의 설득으로 노사 대화가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송명호(평택시장):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그것이 있으면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어요. 끝까지 그렇게 할 겁니다." 노사 양 측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팽팽한 대치는 일주일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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