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주말까지 무더위

입력 2009.07.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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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하면서 무더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일부 지역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여든 사람들 위로 살수차가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옷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르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에 빠져듭니다.

맨발로 얼음을 밟고, 물 씨름에, 물 미끄럼까지 즐기다 보면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김지선(대구시 지산동) : "어디 계곡 같은데 찾아가는 것보다 대구 근교에서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았고..."

도심 속 공원에서도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물가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따가워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은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인터뷰> 박승이(부산) : "날씨가 너무 덥고요. 땀도 많이 흘려서 그냥 앉아서 바람쐬면서 얘기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내륙 지역 곳곳의 기온은 33도 가까이 올라갔고, 서울도 30.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계속되겠습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과 모레 내륙지역에선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커, 산간계곡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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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주춤, 주말까지 무더위
    • 입력 2009-07-31 20:57:59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하면서 무더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일부 지역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여든 사람들 위로 살수차가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옷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르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에 빠져듭니다. 맨발로 얼음을 밟고, 물 씨름에, 물 미끄럼까지 즐기다 보면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김지선(대구시 지산동) : "어디 계곡 같은데 찾아가는 것보다 대구 근교에서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았고..." 도심 속 공원에서도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물가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따가워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은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인터뷰> 박승이(부산) : "날씨가 너무 덥고요. 땀도 많이 흘려서 그냥 앉아서 바람쐬면서 얘기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내륙 지역 곳곳의 기온은 33도 가까이 올라갔고, 서울도 30.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계속되겠습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과 모레 내륙지역에선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커, 산간계곡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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