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국선언’ 교사 무더기 중징계…반발

입력 2009.07.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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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교사들에게 중징계가 결정됐습니다. 전교조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전교조 교사 2만 8천여 명은 앞서 있었던 1차 선언의 서명자에 대한 징계 방침에 반발해 이른바 2차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정부는 이 선언이 집단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집행부 교사들을 중징계해줄 것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파면, 21명은 해임, 67명은 정직 처분을 내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계속 시국선언을 하면 가중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전교조는 시국선언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가중처벌했습니다."

일반 서명 교사들은 전교조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돼 있지만 이름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징계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는 시국선언을 했다고 교사를 교단에서 추방하는 것은 '초법적 폭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진후(전교조 위원장) : "교과부가 시국선언 사건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로 접근하고 있음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교사 대량 징계사태가 새학기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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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시국선언’ 교사 무더기 중징계…반발
    • 입력 2009-07-31 21:29:43
    뉴스 9
<앵커 멘트> 2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교사들에게 중징계가 결정됐습니다. 전교조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전교조 교사 2만 8천여 명은 앞서 있었던 1차 선언의 서명자에 대한 징계 방침에 반발해 이른바 2차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정부는 이 선언이 집단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집행부 교사들을 중징계해줄 것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파면, 21명은 해임, 67명은 정직 처분을 내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계속 시국선언을 하면 가중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전교조는 시국선언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가중처벌했습니다." 일반 서명 교사들은 전교조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돼 있지만 이름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징계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는 시국선언을 했다고 교사를 교단에서 추방하는 것은 '초법적 폭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진후(전교조 위원장) : "교과부가 시국선언 사건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로 접근하고 있음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교사 대량 징계사태가 새학기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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