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의 버팀목’ 알제리의 여성 경찰

입력 2009.08.01 (21:42) 수정 2009.08.01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이 자유롭지 못한데요.
이례적으로 알제리가 최대의 여성 경찰력을 보유하며 이슬람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알제리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테러는 우리가 막는다"

도주하는 범죄자를 추적해서 체포하는 특수경찰, 놀랍게도 여성입니다.

사격은 물론 건물 외벽을 오르내리는 테러진압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녹취> 가디라 아블라(테러진압팀) :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며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은 위험하지만 용감하다면 평범하게 보일 뿐입니다."

불법 시위를 진압하는 일도 남성 경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알제리 당국은 아랍국가로선 처음으로 여성경찰을 폭동진압과 폭탄제거에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로선 매우 이례적입니다.

지난 62년 독립하기까지의 과정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알제리는 이슬람 사회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을 적극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바하 나시다 : "경찰교관 교육관 독립과정에서 부터의 사회참여 전통이 여성을 사회활동을 강화시키고 치안분야의 일까지 하게 된 배경입니다."

알제리의 여성경찰은 만 천여명.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선 최대입니다.

이제는 이웃국가인 리비아와 모리타니아 등지에서도 여성 경찰의 활약상을 배우러 옵니다.

알제리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여성경찰은 이슬람 사회 여성의 사회활동 영역에 대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알제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치안의 버팀목’ 알제리의 여성 경찰
    • 입력 2009-08-01 21:24:05
    • 수정2009-08-01 21:51:08
    뉴스 9
<앵커 멘트>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이 자유롭지 못한데요. 이례적으로 알제리가 최대의 여성 경찰력을 보유하며 이슬람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알제리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테러는 우리가 막는다" 도주하는 범죄자를 추적해서 체포하는 특수경찰, 놀랍게도 여성입니다. 사격은 물론 건물 외벽을 오르내리는 테러진압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녹취> 가디라 아블라(테러진압팀) :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며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은 위험하지만 용감하다면 평범하게 보일 뿐입니다." 불법 시위를 진압하는 일도 남성 경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알제리 당국은 아랍국가로선 처음으로 여성경찰을 폭동진압과 폭탄제거에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로선 매우 이례적입니다. 지난 62년 독립하기까지의 과정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알제리는 이슬람 사회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을 적극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바하 나시다 : "경찰교관 교육관 독립과정에서 부터의 사회참여 전통이 여성을 사회활동을 강화시키고 치안분야의 일까지 하게 된 배경입니다." 알제리의 여성경찰은 만 천여명.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선 최대입니다. 이제는 이웃국가인 리비아와 모리타니아 등지에서도 여성 경찰의 활약상을 배우러 옵니다. 알제리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여성경찰은 이슬람 사회 여성의 사회활동 영역에 대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알제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