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판매량, 닛산 제치고 ‘6위’

입력 2009.08.04 (22:03) 수정 2009.08.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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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이제 바닥을 친 건지, 황동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4만 5천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12%, 한 달 전에 비해선 무려 21%가 늘어나 다른 업체를 압도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4.7% 늘어나 미국시장 진출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량은 42만 6천986대를 기록해 일본의 닛산을 누르고 처음으로 6위에 올라섰습니다. 2000년 2.3%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9년 만에 7.4%까지 치솟은 겁니다.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마케팅을 실시한 데다,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면 현금을 지원해주는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 보상 제도'도 중·소형차가 많은 현대차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미국 교통부 장관 : "중고차 현금보상 제도는 자동차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 업체 중에는 포드만 2.4% 증가했고, GM과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은 여전히 9%에서 25% 정도 판매가 줄었습니다.

외신들은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올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두각을 나타낸 현대자동차가 닛산은 물론 크라이슬러까지 제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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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美 판매량, 닛산 제치고 ‘6위’
    • 입력 2009-08-04 21:35:03
    • 수정2009-08-04 2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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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이제 바닥을 친 건지, 황동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4만 5천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12%, 한 달 전에 비해선 무려 21%가 늘어나 다른 업체를 압도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4.7% 늘어나 미국시장 진출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량은 42만 6천986대를 기록해 일본의 닛산을 누르고 처음으로 6위에 올라섰습니다. 2000년 2.3%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9년 만에 7.4%까지 치솟은 겁니다.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마케팅을 실시한 데다,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면 현금을 지원해주는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 보상 제도'도 중·소형차가 많은 현대차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미국 교통부 장관 : "중고차 현금보상 제도는 자동차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 업체 중에는 포드만 2.4% 증가했고, GM과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은 여전히 9%에서 25% 정도 판매가 줄었습니다. 외신들은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올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두각을 나타낸 현대자동차가 닛산은 물론 크라이슬러까지 제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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